옛날에 이 책을 뭐하러 다섯권이나 샀을까? 그놈의 소유욕. 뭐 가지고 있다고 나쁜 건 아니지만. 'Man on Fire'란 영화를 보고 실망해서 다시 끄집어 내어 서너권 훓어보고 있다. 경아말대로 서양 무협지다. 액션 영화 보듯이 보면 된다.
산지는 한 참 된 것 같다. 사서 반 정도 읽다가 무슨 이윤지는 몰라도 꽂아 놨다가 근래에 다시 뽑아서 읽기 시작했다. 문장이 잘 안 읽기는 하나 재미 있는 책이다.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본 현재의 인터넷문화? 하옇든 나름대로의 시야를 보여 준다.
사과 다음으로 좋아하는게 귀리인 것 같다. 귀리만 주면 환장을 하고 먹는다.
귀 뒤로하고 귀여운 척 먹고 있지만, 성질은 주인 닮아서 그런지 개 같이 더럽다.
버릇 고쳐야 되는데, 계속 맛있는것만 먹는다. 굶기면 또 난리치겠지. 그나저나 디펜터 겉 봉지는 어떻게 끌어들였지? 떡하니 집안에 끌어놨으니. 그참.
털이 그나마 조금 빠진다. 엄청난 털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