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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016.9 - Vol.221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책의 여러 꼭지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건 박민영 작가가 쓴 <의식 조작 수단으로서의 기업 인문학> 이었다.
얼마전에 박웅현씨의 책 <여덟 단어>,<책은 도끼다>를 읽었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이랄까 이것은 볼일을 보고 뒤를 안닦고 나온 그런 느낌이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인문학의 힘이란 무얼까 하고 뜬구름 잡는 생각만 하다가 <의식 조작 수단으로서의 기업 인문학>을 읽고 이 사람의 정체성에 대해 통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은 도끼다'란 카프카의 말을 도용한 부분도 왜곡된 부분이었다는 것을 깨단하고 난 후의 느낌은 공허한 기분이었다.
광고인이 쓴 인문학 서적이라 나름 신선한 느낌이 들어 구매했지만 '광고가 어떻게 자본에 복무하는가'를 복기시켜준 고마운 책이었다.
두 권 내리 읽은 후 알라딘 중고서점에 바로 팔아버렸는데 그러길 잘 했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