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이야기 3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분... 가끔은 참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메이드 만화라는 것, 그리고 정말 거기에 푹 빠져 있던 작가의 후기 만화를 통해서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몇 년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신부 이야기를 발견하였습니다.  

 작가 분이 정말 프로라고 느끼는 것은, 컷 마다 정성과 정성이 너무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아시아, 특히 실크로드 관련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과연 이 분 어디까지 고증을 할 것인가, 아니면 어느 수준까지 그림으로 표현 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픽션이지만,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대에 대한 정확한 표현, 아니 정확한 이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작가의 표현은 정말이지, 너무 너무 고맙고 참 대단하다 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컷 마다 배경 그리고 주인공들의 의류에 정말 제대로 표현되고 있는 중앙아시아 문화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만화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토리는 약간 지루할 수 있지만, 중간 중간 지루함을 펑펑 날리는 씬들도 많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