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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철학하다 - 소크라테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작은 철학의 역사
나이절 워버턴 지음, 이신철 옮김 / 에코리브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부제가 [작은 철학의 역사]인 이 책은 소크라테스에서부터 피터 싱어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철학자 하나하나를 중심으로 짧게 그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하는 책이다.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게 꽤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철학에 대해 공부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고 또 현재에 와서 과거 철학자들이 시시콜콜한 깊은 생각의 흐름까지 따라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 처지에 딱 맞는 책이 [철학자와 철학하다]인 것 같다.
단, 결정적인 아쉬움은 서양철학사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일 것이다. 실제 동양철학에 대한 개설서는 찾기 쉽지 않다. 또한 어쩔 수 없긴 한 것인 지도 모르지만 지리하게 이어지는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여러 사상들은 내게는 별로였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에 남는 철학자는 역시 칸트, 쇼펜하우어, 사르트르 , 그리고 롤스 정도이다.
다음에는 이들의 사상을 좀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원 저작을 읽고 싶은 마음은 적으니 알랭 드 보통의 [철학의 위안 -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를 읽게 될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415/pimg_7235541338446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