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학급 집단 심리의 비밀 - 교사가 알아야 할 51가지 학급 운영의 지혜,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현수 외 지음 / 비상교육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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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교직생활을 하면 할 수록 아이들 지도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 대한 고민, 걱정이 있을 때 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책을 보면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은 참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책은 여러 선생님들의 51가지 학급 운영의 지혜가 고스란히 놓여 있는 책이다. 51가지 지혜의 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어, 내가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찾아 읽기도 좋다.

 우리 반에서 특히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나갔다. 현재 우리반은 수용적인 분위기가 부족하고, 서로 간의 공격성이 굉장히 높은 상태이다. 학기초인데도 벌써 이런 모습들이 보여져서 너무 걱정이 된다. 특히 ADHD 등으로 공격성이 높은 아이들 몇 명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려놓고 그 아이를 친구들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며 상처주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책에서는 학급 분열을 최소화 하려면 학급의 동일성, 수용적인 분위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모두 한 반이니까 모두가 사이좋게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애들한테 자주 이야기해줘야겠다. 이 책에서는 교사는 긍정의 덕목들을 제시하고 그것이 잘 학급에서 퍼져나가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한다. 현재 아이들과 미덕 교육, 가치 교육을 조금씩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강조해서 우리반에게도 서로 수용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너무 힘든 요즘이지만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공감, 위로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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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교사는 교실 속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 초등·중등 문제해결 장면 56
고영규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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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교직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굉장히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교대의 교육과정과 실습, 임용고시를 모두 성실히 거쳐왔지만 실제 학교 현장은 내가 생각지 못한 너무나도 다양한 사건과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힘든 한 해를 보내면서 올 겨울에는 꼭 책을 많이 읽으며, 여러 선생님들의 경험을 듣고 교직 생활에 대한 지혜를 배워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듯 신규교사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나에게 '지혜로운 교사는 교실 속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라는 책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지혜들을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었다. 책은 크게 학급운영, 생활교육, 교권침해, 학부모 관계, 교사의 학교생활, 법률 대응 이렇게 6가지 챕터로 되어 있는데, 모두 바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과 여러 선생님들이 겪었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지난해 많은 학교폭력 사태를 겪고 많은 생활교육에서 굉장히 힘듦을 경험했던 나에게는 두 번째 파트인 생활교육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는 실제 지난해 학교 폭력으로 학생들, 보호자 간의 다툼으로 번저 매우 힘들었었고, 나를 엄마(?) 이상으로 생각하는 학생 때문에 매우 걱정이 되었었고, 아이들이 자꾸만 보건실에 가고 싶다는 꾀병을 보면서 혼자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끙끙 고민하곤 했었다. 물론 혼자 이런 저런 생각만 할 뿐 뾰족한 답을 찾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큰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의 지혜를 배우기도 했고, 여태까지 나의 교실 속 상황대처 방식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등 나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 또한 점점 더 성장해 이 책의 선생님들처럼 나중에 후배 교사들에게 여러 지혜를 나눠줄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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