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의 신세대 앵커 만들기
황현정 지음 / 문예당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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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황현정씨를 처음 본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였다. 정말 아홉시 뉴스의 그 아나운서가 맞는지 고개를 갸웃거린건 아나운서가 오락프로에 나올리 없다는 나의 고정관념때문만이 아니라 황현정씨가 아나운서치고는 너무 사랑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후로도 워낙 유명해서인지 특별히 관심을 가진것도 아닌데 이재웅 사장과 결혼하고 가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프리랜서로 전향한다는등의 소식을 차례차례 접하면서 친해졌다 ( ?)

이 책을 집어든 동기는 그런 황현정씨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였는데 역시 방송인이라 그런지 자신의 사적인 정보는 정작 조금밖에 흘리지 않는데도 책 전체의 톤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우연히 본 오디션에 붙어 아나운서로 입사한 햇병아리 황현정이 연수과정을 거쳐 뉴스제작에 참가하며 베테랑 아나운서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우리들도 뉴스실의 모습이 어느정도 머리속에 그려지는데 생각외로 상세한 뉴스제작과정을 알려주는 이 책은 황현정이란 사람을 느끼기에도 좋은 책이다.

행운의 별밑에 태어나 모친의 기대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털털하면서도 천성적으로도 이벤트 마련하길 좋아하는 천상 여자. 어릴때 어느사람이 ‘이름을 크게 두번떨칠 팔자’라고 예언했다는데 적중한 것 같다. 아나운서로 이름을 한번 크게 떨쳤고 이재웅 사장과 결혼을 해 또 한번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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