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호그와트 라이브러리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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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시리즈는 3편까지인가 읽고 중단했었다. 출간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계속 미루다 보니 어느새 완결편이 출간되 있는 것이다. 꽤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기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은 해리포터 7편에서 중요한 단서가 되는 책이라고 한다. 나야 그냥 해리포터 작가가 쓴 책이고,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을 뿐, 7편을 읽지 않았기에 어떤 역할을 하는 책인지는 알지 못한다. 

  총 5편의 동화가 실려있는데,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이미 동화에서 재미를 느끼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서일까... 어쨌든 동화다운 스토리로 쓰여있고, 각 편마다 덤블도어의 해석이 달려있어서 실제 음유시인 비들이 있었던 것 처럼 현실감이 느껴진다.  

  딱히 재밌지는 않지만 그냥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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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영화음악을 만나다 바이올린 연주곡집 1
김동연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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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배우고부터는 서점에 가면 꼭 악보 코너를 둘러보곤 한다. 예전에는 피아노 악보만 보고 말았으나 이제는 바이올린 악보 코너가 우선이다. 우선 진도에 따라 스즈키를 한 권씩 사고, 그 다음은 내가 연주할만한 악보가 있나 뒤적여 보지만 아직 배우는 중이라서인지 만만한 악보가 없어서 번번히 그냥 오고는 한다. 그 와중에도 한 두 권 씩 사 둔 악보가 있기는 하다.



이번에 산 악보는 바이올린, 영화음악을 만나다.’라는 김동연씨의 책. 전작 한 권으로 끝내는 취미바이올린이라는 책이 구성이 참 좋았기에 이번에도 별로 망설이지 않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취미바이올린이 생 초보가 기초부터 차근히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라면, 이 책은 생초보는 벗어난 상태를 전제로 한다. 아예 바이올린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한 권으로 끝내는 취미바이올린을 같이 사기를 권한다.


바이올린, 영화음악을 만나다



"바이올린, 영화음악을 만나다." 책표지 (부분) 저 위의 빌딩그림 같은 것은 손으로 그린 '필름'이라고 한다.

바이올린 관리법, 연주 자세, 운지법 등을 깨우친 사람이라면(전작에 다 나온다.) 이 책을 연습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음악이니 클래식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배우는 입장에서, 곡을 알고 연주할 때와 모르고 연주할 때는 당연히 큰 차이가 난다. 곡을 알면, 악보도 그에 맞추어 읽히는데, 곡을 모르면 악보 읽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설령 모르는 곡이라도, 부록으로 들어있는 모범 연주 CD를 들어 곡을 익힌 후 연습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 고마운 책이라고 할 수 밖에게다가 반주 CD도 따로 들어있다.


악보



이 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악보

이건 좀 어려워 보인다!

난이도는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는 수준에서 무난히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초반 곡은 스즈키 1권이라도 도전해 볼 만 한 곡들이라 연습곡의 지루함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곡마다 200~300자 정도의 해설이 덧붙여져 곡의 호감도를 높인다. 간단히 삽입된 영화 정보만 서술한 것이 아니라, 작곡가의 다른 곡, 수상경력, 곡의 분위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대화형식으로 실려 있어서 이것만 읽어도 어디 가서 그 곡에 대해 아는 척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 클래식 곡집에도 이런 해설이 붙여져 있다면 연주가 조금 덜 지루할텐데


곡 해설 페이지



클래식 곡집에도 이런 해설이 있다면 좋을텐데...


27개의 곡. 생각날때마다 하나 하나 연습 좀 해 봐야겠다. 아는 곡도 있고, 모르는 곡도 있지만, CD를 듣다 보면 모르는 곡도 아는 곡이 되는 법. 아버지는 바이올린 하면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던데, 아쉽게도 그 곡이 빠져있다. 하지만 그 곡의 악보는 따로 가지고 있으니 상관 없다. 호호호~~


목차

요것이 바로 목차! 하나 하나 미션 클리어 해 나가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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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1 -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신 클래식 강의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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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슈베르트의 아홉 번째 교향곡의 악보를 발견한 친구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이 멘델스존에게 가져온다. 멘델스존은 이런 곡이 왜 이제까지 연주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슈만은 슈베르트의 형에게 들은 답을 이야기 해 주었다.
"너무 길대." -126쪽

브람스 피아노 오중주 Op.34
특히 아름다운 2악장을 연주하고 있으면 클라라 슈만이 브람스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이 생각난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쓰실 수 있었나요?"
브람스의 대답이 아주 걸작이다.
"출판사에서 그렇게 쓰라고 요구해서요." -145쪽

"frei aber eisam(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브람스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그토록 사랑했던 클라라 슈만이 사망한 다음해에 세상을 떠난다. 그는 당시의 젊은이들이 모토로 삼아온 문장 그 자체에 너무나도 충실하게 살았다.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158쪽

다음 중 러시아 5인조가 아닌 사람은?
1. 발라키레프(Mily Balakirev, 1837~1910)
2. 보로딘(Aleksandr Borodin, 1833~1887)
3. 무소르크스키(Modest Mussorgsky, 1839~1881)
4. 퀴(Cesar Cui, 1835~1918)
5. 림스키코르샤코프(Nikolai Rimskiy-Korsakov, 1844~1908)
6.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정답은 6번-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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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노릇 사람노릇 -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작가정신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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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부터 읽기 시작. 내가 읽은 것은 1998년에 나온 초판본이다. 625세대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세대의 비극을 이해하게 되었고, 물질만능주의로 변해버린 세대를 보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인간 박완서씨를 이해하게 되었다. 씨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세대차이가 너무 나지만, 몇백년전의 선인들과도 1:1로 만날 수 있는 게 글의 힘 아닌가. 이 책을 읽는 순간, 나는 나와 같은 나이를 거쳐갔을 박완서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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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의 세계사 산책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 진행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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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1년 반 정도 연재되었던 만화라고 한다. 

세계사의 에피소드가 각 에피소드 당 2쪽씩 24컷 만화로 표현되어 있다.  

유럽중심 역사를 탈피하여 광범위한 세계사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단편적인 에피소드 중심이라 세계사를 체계적으로 바라보는데에는 부적합하다. 

게다가 세계사의 에피소드를 이용해 시사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였는데, 

중앙일보의 논조와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일보의 논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거북함이 느껴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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