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십부터
월터 피트킨 지음, 김경숙 외 옮김 / 사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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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한 살 차이인 아내가 10년전 내 생일에 이젠 계란 한 판이라고 놀렸다.

그리고 십 년 후 새해 첫날, 아내는 나보고 출세했다고 놀렸다. 사십대 아저씨가 삼십대 젊은 여자랑 살고 있다고..

이십대,삼십대를 돌이켜보면, 삼십대,사십대는 까마득한 미래이고 나와는 아무 상관 없을것 같았는데, 어느새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 그 단계를 지나간다. 내가 40세라는걸 믿을 수 없었지만 사실인 것처럼, 어느새 나는 오십,육십,칠십이 될 것이고 나처럼 나이먹은 아들과 딸을 보게 되겠지.

젊음이 무조건 좋고, 부러운 건 사실이지만 나의 나이듦을 부인하거나 거부해서는 안되겠다.

결국 젊음은 인생의 어느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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