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해주고 싶은 것들
변혜정 지음 / 영진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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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 해주고 싶은 것들

SBS 스타킹 나는 엄마다 출연자 변혜정 지음

  

스타킹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서평단 소식에 이 책을 접하고 책 소개글을 읽으며
왠지 이 책을 꼭 읽고 싶은 생각이 아니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의 "소원"

 

그녀의 소원은 모든 엄마들의 일상이지만
그녀에게는 이룰수 있을지 모르는 그야말로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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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병 뚜껑 열어주기

손톱과 발톱 깎아주기

학교 급식 지도해주기

손잡고 산책하기 (이하 중략)

- 본문 157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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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원을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르는 하루 하루 속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써내려간 편지가 이 책 속에 있다.



"누군가 몹시 밉고 싫다면 미움은 될 수 있으면 빨리 없애렴 - 96p 스무번째 편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고

살아가며 잊지 말아야 할 기본에 관한 것들과

살아가며 힘이 들때, 난관에 부딪혔을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담겨있다.

 

슬픈일이지만 그녀가 아이들곁에 더이상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하게될 거의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그녀는 많은 조언과 이야기를 편지로 써 내려간 것이다.

 

난 그녀가 이 편지들을 쓸 때의 심정을

솔직히 지금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다만 내가 이 편지들을 읽으며 느낀게 있다면

이 편지는 성인이 된 나에게도 엄마의 젖가슴과 같은 편안함을 준다는 것이다.

 



 

누군가 만약 세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을때를 꼽으라면

 

세상에 갓 태어나 엄청난 환경변화를 겪으며 울던 신생아가

엄마의 가슴에 안겨 젖을 물고 울음을 그치고 평온한 모습으로 잠이 들 때라고 얘기 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엄마의 품과 젖가슴과 같다.

 

그녀의 편지는 잠언집이나 에세이와는 다른 "가슴"과 "지혜"가 들어있다.

 

재원이 승원이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이미 어른이 된 우리들 까지도 힘들고 지칠때

기대어 쉴수 있고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엄마의 품이 이 책 자체인것이다.

어떤 상처도 감싸안아 줄 수 있는 엄마의 품

 

나는 그녀의 아이들이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엄마의 품과 지혜를 느끼며 외롭고 힘든 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그녀의 마흔 세번째 편지속에 담긴 글 처럼

지나간 추억에 기대기 보다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며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

 

 

끝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모여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사랑합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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