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파커 파인 씨와 상담하십시오. 리치먼드 가 17번지.’ 조간신문 개인광고 난에 하루도 빠짐없이 광고가 실린다. 첫 여섯 편은 파커 파인이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의뢰인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내용으로 엮어있으며, 후반의 여섯 편은 그가 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만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크리스티 세계관을 공유하는 주변 인물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보너스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