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6
낸시 틸먼 지음, 이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8월
평점 :
요즘은 아이의 책을 통해 내가 치유받고, 내가 성장하는 기분이든다.
어제는 새로 구입한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나는 세상에 하나 뿐인 존재인데, 나도 이렇게 축복받으며 태어났을텐데 내가 왜 이렇게 밖에는 살지 못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슴 깊은 곳을 건드렸다.
늘 남들과 비슷해지려고, 혹시 남들보다 뒤지지는 않을까, 남들이 날 이상하게 보는건 아닐까 전전긍긍하며 살았던 내 자신이 안쓰럽기까지하다. 그저 나는 나이고, 나는 내 자체로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아이의 책을 통해 다시 느끼고, 위로받는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어른이 있다면 아이를 품에 안고 천천히 책을 읽어보세요... 아이보다 부모가 더 치유를 받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