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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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책을 추천하는, 책추남 '조경기술사'입니다.

오늘의 책은 수없는 의문과 고민 속에서 흔들리는 여자를 위한 책 지도. "여자의 독서"입니다.


이 책은 여성작가의 책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깨닫고 키워온 독서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자존감을 일깨워주는 책,

어떤 사람이 될지 꿈꾸게 하는 책,

섹스와 에로스의 세계를 열어주는 책,

연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

여성의 독특한 시각을 깨우치게 되는 책등, 다양한 독서의 세계 지도가 펼쳐지는 책입니다.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여자의 책 지도.


개인적으로는 3장인 "섹스와 에로스의 세계를 열다."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앎'은 자유의 조건이라는 부제를 걸고 있으며,

섹스와 에로스는 생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다. 축복을 축복으로 누리기 위해서 본능 이상의 앎이 필요하다.

수상하게만 여기지 말고 선정적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당신의 궁금증을 풀어가라. '앎'은 비로소 자유를 준다.

성과 에로스에 대한 앎을 통해 삶은 진정 풍요로워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신화 속 '성(性)'


'섹스의 오묘함'을 담은 책에 대한 이야기.

P.163

연애하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와 보냈던 하룻밤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는 완벽하게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것 같았다.' 그 느낌이란 것이 어떤 것일까?


박경리의 '토지' 속 성 이야기.


다양한 작품 속 '성'이야기를 다루는 글 속에서 남자인 나와. 여자인 작가 사이에서의 시각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차이는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

이것이 진정한 책 읽는 맛이 아닐까요?


그런 책 읽는 맛이 있는 책입니다.


어쩌면 여자를 위한 책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의 독서'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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