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인문학

작업 인문학 - 아는 만큼 꼬신다
김갑수 지음 / 살림 / 2016년 12월

작업 인문학

먹고 사느라 사랑을 잊은 그대를 위한 김갑수의 '커피, 음악, 연애'아는 척 매뉴얼.

이 책은 연애를 하거나,

혹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꾈 때 우리가 이야기하기 좋은 것들에 대해 담고 있다.

1부는 커피와 음악 이야기를

2부는 남자와 여자 이야기를 다루는 '작업 인문학'

작업 인문학은 '교양적 욕망'이다.

커피 이야기를 다룬다.

나 역시 커피에 관심과 흥미가 있기에 눈에 쏙쏙 들어오는 커피 이야기,

커피의 역사부터 커피 용품, 커피 상식 등을 다루며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커피에 대해 아는 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우 유용함을 느끼는 부분!!

이렇게 커피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음악으로 넘어간다.

'첼로가 좋아지는 시간, 인생을 아는 나이'라 말하며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다룬다.

음악을 잘 안지 못하는 나에겐 어려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음악가,

슈베르트, 바그너, 베를리오즈, 메시앙 등의 이야기가 나오며,

음악의 맥락을 짚어준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뭘 좀 아는 사람들의 음악, 포크 송, 재즈 등등 음악의 전체적인 큰 틀을 알 수 있어.

아는 척에 큰 도움을 준다.

작업을 해야 한다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는 '작업 인문학'

남자와 여자 이야기를 다루며,

흔히 말하는 '선수'에 대한 이야기.

선수들의 주요 자질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선수들은 이 소통과 감응을 불러일으키는 진폭이 매우 커서 좀 더 많은 대상에게 호소력을 발휘한다.

남자와 여자 이야기에서는 '작업'에 대해 말한다.

선수, 섹스, 사랑 이야기.

사랑의 교통사고는 돌발사일 수 없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사랑.

얼핏 보면, 이 책 내용이 왜 이래? 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 내용들이지만.

난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P.293

결국 은폐의 게임이다. 바람난 쪽에서 기를 쓰고 은폐하고자 노력하면 희망이 있는 부부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야기.

소장하고 있는 책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이야기가 나와서 반갑고 신기했다.

상대방의 비밀, 알려고 하지 말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려고도 하지 말자. 서로를 위해 때로 은폐하고 때로 방관하는 가운데 부부의 한 생애가 흘러간다. 시간은 놀랍게도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

불륜을 조장하는 책은 아니다.

'작업'을 위한 '아는 척'을 주는 책. 김갑수의 '작업 인문학'

모쏠과 오늘도 애인을 찾아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아는 것이 곧 힘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