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출근 -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전희성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으로 출근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아빠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엄청난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일상적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낸 초보 아빠의 성장 스토리이다.


그 스토리는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대한민국의 아빠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그래서 공감이 팍팍! 되는 이야기이다.


책의 구성은 아이와 놀아주느라 바쁜 아빠를 배려하여

많은 글보다는, 많은 그림으로 더 채워져있어, 읽고, 보기가 쉽고. 이해도 잘 된다.


P.88

'엄마, 아빠'를 부를 때, 화장실 문을 닫아 달라고 할 때, 궁금한 것과 좋아하는 게 많아졌을 때,

네가 부쩍 컸다고 느끼는 것과 동시에 나도 컸음을 확인한다.


육아를 하면, 나만 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역시, 어른으로서의 성장, 아빠로서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P252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아버지를 돌아볼 나이.


지금의 나는 어떤 아빠의 모습일까?

그렇다면 나의 아빠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유감스럽게도 아빠와 일찍 헤어지는 관계로 많은 기억이 없다.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렇게 일찍은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기억이 없는지 모르겠다. 왜 나는 그때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뭔가 아쉽고 슬픈 생각이 든다.


아버지를 돌아볼 나이라는 건....


P.288

인생의 두 번째 이름인 '아빠'도 좋지만, 그래도 가끔은

첫 번째 이름만 갖고 살아가고 싶은 대한민국 100% 표준 남자.


남자가 그렇듯, 여자도 마찬가지겠지?


그렇게 나는 여전히 자유를 꿈꾼다.

 

공감이 가는 말,


퇴근인 듯 퇴근 아닌 출근하는 나,

그나마 난, 주말부부이기에, 매일 집으로 출근을 하지는 않지만,


 그 마음을 이해한다. ^^


총각 때는 몰랐다.

왜 사람들이 퇴근을 했는데, 할 일도 없으면서 사무실에서 죽치고 앉아 있는 건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나도 어른이 됐다는 걸까?


 

아빠들이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고 성장을 할 수 있는 '집으로 출근'

모든 육아빠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