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츠지무라 미즈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데뷔.


2011년 '츠나구'로 문학 신인상 수상.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자리매김,



무서운 얘기 아는 거 없어?


언덕 위"


'남편이 안고 있는 것은 개가 아니라 인간의 아기였다.'


스위치"


새벽의 시간에 혼자 이 부분을 읽고 있노라면, 중간중간 소름이 돋았다.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와의 대화 후 생기는 이상한 일들,


어둠 속의 아기 울음"


옆으로 웅크린 남편의 안쪽에 아기가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눈을 꼭 감고 입을 벌리고 자고 있는 것은 분명히 우리 아이였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이제 그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팔 안에 있는 아이가 갑자기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내 가슴에 안겨 있는 누군가가 줄곧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그것을 내려다볼 수가 없었다.


와~ 이 부분은 읽으면서도 소름이 돋고,

지금 타이핑을 하면서도 소름이 한 번 더 돋았습니다...


총 13개의 스토리로 구성된 '동그라미'


소름이 돋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며 완급 조절을 하는 듯하다.


가장 소름이 돋은 파트는 위에서도 한 번 언급한 '어둠 속의 아기 울음'


가끔 무서운 이야기나 소름 돋는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

다시 한 번 찾아 읽고 싶다.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세세한 심리상태 묘사로 글의 문장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 '동그라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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