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60시간 - 당신의 1년은 8760시간이다
아이리 지음, 홍민경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8760시간

아이리 저/홍민경 역
RSG(레디셋고) | 2016년 11월

 

​​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의 하루는 24시간, 우리의 1년은 8760시간.
이 책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책이 아니라,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좀 더 현실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그 이상으로 쓰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시간 관리 속에서도 '어떻게'를 알려 주고 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 하나를 찾는 게 이론 백 개를 아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p21
'제 아무리 많은 이론이라도 머릿속에만 있으면 그것은 단지 다른 사람의 경험에 불과하다.
그 이론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바꿔서 실천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p24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서점을 가서 보면 엄청난 수의 자기계발서만 있다. 읽어 보면, 다 좋은 말, 맞는 말이다.
읽었을 때는 나도 이제 뭔가 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현실은 늘 제자리이다. 왜?
우리는 이론으로만 보고 실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760시간, 실천을 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실천 속에서 길을 찾아보자."
'탁월한 능력은 꾸준한 훈련과 습관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사람은 누구나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따라서 탁월한 능력은 한 번의 뛰어난 행위가 아니라, 일종의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을 만들기가 처음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억지스럽고 어색'할 수 있다.
이것을 견뎌, '억지스럽지만 어색하지 않은​' 단계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행동으로 만든 다면
그것이 바로 '습관'이 될 것이다.
잠재력!
여러분은 잠재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주변 사람이 갑자기 엄청난 능력을 발휘 할 때가 있곤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야~너 오늘 포텐 터진다."
이렇게 잠재력이란 '성과'로서 보여줘야 하는 것.
'당신은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 말은 위험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무서운 말이다.
1. 머릿속이 허영심으로 가득 차 자신의 현 상태에 안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2. ​이런 말을 들은 다른 사람이 나를 과대평가하게 되면서 그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어려워지고,
3. 이 말은 잠재​력을 말한 것이지. 실력을 칭찬한 게 아니다.   p36.
​'명심하자'

잠재력에 앞서 중요한 건 실력이다.
​"실력이 없다면 그 잠재력은 '0' 이다."  p37.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말이었다.
나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었는가?
실력이 ​있는 사람이었는가?
우리 모두는 '성공'을 바라며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그 누구도 '실패'를 바라지는 않는다.
성공.
이 책에서 성공 = 방향 * 방법 * 노력. 이라고 한다.  p114
​여기서 방향은 -1~1, 방법은 0~10, 노력도 0~10이라 했을 때,
성공을 위한 방법, 노력을 10씩 했어도,
방향이 틀렸다면, 방향이 -1 이었다면, 결과는 '-100'이 될 것이다.
 
그만큼 방향은 중요하다.
'방향을 잡지 못하면 어떻게 가도 휘청거릴 뿐이다.'  p64

방향, 방법, 노력의 3요소.
이 세 가지 상황변수를 잘 맞춰야 우리는 성공의 길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서툴다. 방법도 잘 모르고,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면,
우선. 방향을 잡자.
방향을 제대로 잡는다면 적어도 우리의 결과 값이 마이너스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의 키포인트는 "성공 = 방향 * 방법 * 노력" 
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더 놓은 곳에 올라가 더 멀리 보아야 한다.
 문제의 답을 찾는 순간, 가야 할 방향을 찾게 될 것이다.' p64

이 책의 저자는 많은 대회를 나갔다. (영어 경진대회 같은...)
그리고 다수의 실패를 맛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p133 '실패보다 무서운 것이 제자리걸음이다.'
p136 '실패를 통해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성공의 열쇠는 영원히 손에 쥘 수 없을 것이다.'
p141 '지는 게 두려운 게 아냐, 진짜 무서운 건 두려움에 지는 거야.'

그리고 시합에 진 후 대다수의 사람들의 반응 4단계의 비슷한 과정이 나온다고 한다.
1. 현실을 부정한다.
2. 심사위원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한다.
3. 모종의 뒷거래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4. 이런 대회에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렇다면 나는? 여러분은? 어떤가요?
저는 솔직히 저 4단계가 전부 와 닿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뭐 가끔 모종의 뒷거래가 있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충고합니다.

'의연하게 지난 실패를 웃어 넘기고,
앞으로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자신의 문제를 분석하며 다음 도전을 준비하라.'

쉽지만 어려운 얘기. 가슴에 와 닿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다음 도전을 준비한다는 것은 선택입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되는 것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잠시 바둑의 얘기가 나오며 공감이 되는 얘기를 한다.

"상대에게 당신의 생각을 들키지 말고, 한 번의 득실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단시간에 우위를 점하려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특히 잡은 돌을 내려놓는 순간 결과는 내 손을 떠났고 후회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

선택을 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바라보며 나아가야한다.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은 결과이기에.
방향을 잡고, 방법을 찾아,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년 8760시간,
1일 24시간,
24시간 중 취침시간인 7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다시 30분 단위로 쪼갠 '34개의 코인 관리 시간법'.

하루에 34개의 코인이 우리에게 지급되었습니다.
그리고 30분마다 1개의 코인이 사라집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갑자기 옛날에 '보글보글','캐딜락'이라는 오락을 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끝판까지 클리어 하고 싶은 마음에 그 당시 엄청 큰 돈인 1,000원을 동전으로 바꿔서 오락을 시작했습니다.
100원에 한판이니깐, 10개의 코인이 있던 거죠.
1개의 코인을 넣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아직은 9개의 코인이 남아있기에 여유 있게 주변 친구들과 떠들며 오락을 하며,
죽지 않고 클리어 할 수 있는 스테이지에서도 허망하게 죽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마지막 코인을 집어넣고 있습니다.
마지막 코인, 이게 마지막. 없던 집중력까지 긁어모아 게임에 몰두하며 게임의 엔딩을 보곤 합니다.

지금 와서 보면, 처음부터 집중해서, 모두해서 게임을 했다면 10개의 코인을 다 썼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여기서의 코인은 위에서 말한 시간은 아니지만,

같은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생각됩니다.

시간활용,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에도 줄어들고 있는 나만의 시간,
8760시간,
2016년의 8760시간 중 8000시간쯤 흐른 지금,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안녕하신가요?



이 책의 이런 부분이 좋았다.

다른 자기계발도서와 다른 흡입력 있는 이야기.

다른 책이나, 영화를 인용한 문구들로 다른 책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유발해줬다.

현실적이었다.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저자의 시간기록표와 시간기록표의 작성요령 그리고 샘플.


 

이 책의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오타를 잡아내는 능력을 발휘하여 하나의 오타를 발견,

p192. 자유영, 자유영은 없다. 자유형이 맞다.

 

이런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잠재력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

​시간 활용이 필요한 사람.

​실패가 두려운 사람.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성공을 향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사람.

 



지금까지의 저는 '자기계발서'를 등한시하며 잘 읽지 않았습니다.
20대 중반까지만 읽고 이후 10년은 자기계발서는 '다 똑같은 얘기다.'라 치부하여 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자기계발서'가 지금은 자극제로 다가와,

30대 중반의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저에게 노력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저보다 어린친구지만 배울 것이 많습니다.


'불치하문 [不恥下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결코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로, 논어()》 〈공야장()〉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치하문 [不恥下問] (두산백과)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것이 있다면 배우면 됩니다.
모르면 물어보면 됩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책의 제목은 '8760시간',
저는 계속 '7080'이 생각납니다. 우리 7080세대, 화이팅입니다. ^^



마지막으로 8760시간은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꿈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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