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션 1 - 조 밴더빈의 비밀
리 스트라우스 지음, 영리 옮김 / 곁(beside)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퍼셉션1 : 조 밴더빈의 비밀.

 

유전자 조작으로 완벽한 인간과 내추럴 인간으로 신분이 나뉜​ 가까운 미래,

유전자 조작의 폐해와 그 안에 숨겨진 비밀,

 

나뉜 신분으로 인한 서로 간의 생각이 차이.

 

'퍼셉션1'은 복제인간 '조'와 내추럴 인간인 '노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기 전에

 

'조'와 그의 오빠 '리암'의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핑을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사이좋은 오누이의 모습,

그리고 갑자기 실종 된 오빠 '리암'.

 

유전자 조작으로 수명도 길고, 다른 내추럴 인간에 비하면 완벽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던

'조'에게 이 사건을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한다.

 

'조'는 오빠의 사고로 인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부딪치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그런 사실이 한편으로는 두려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묘한 성취감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P.117 오빠 '리암'의 시체가 LA에서 발견된다.

 

오빠의 사고가 석연치 않았던 '조'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그러던 과정에 가정부 '샌드라'의 아들인 '노아'를 만나게 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조'는 남자친구인 '잭슨'과 '노아'를 무의식중에 비교를 했고.

 

그 사실이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지만 '조'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두 남자에 대한 비교는 좀처럼 멈출 줄을 몰랐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아'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들의 만남은 자연스레 이어지고, 자연스레 서로를 향한 감정은 커져만 갔다.

 

아쉬움이 있다.

 

지금의 '조'는 오빠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것도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는 의문사.

그런 와중에 다른 남자에게 호감이 생겨 이성적으로 끌린다는 상황이 100% 와 닿지 않았다.

 

어쩌면 '조'가 오빠를 잃은 동생이기 전에 유전자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 한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오빠 '리암'의 죽음.

 

진실을 파헤치는 '조', 그리고 어느 새 '조'의 믿음직한 남자친구가 된 '노아'

계속되는 긴장감속에 둘만의 알콩달콩한 연애는 계속 된다.

 

 

P216. "하하, 하여튼 귀여운 사고뭉치라니까!", "그치? 내가 쫌!"

이라는 대사는, 글의 긴장감을 깨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유전자조작을 통한 기억의 삭제가 가능한 '조'의 할아버지는 '조'의 기억을 지움으로써.

'조'는 더 이상 '노아'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노아'는 어떻게 '조'를 지켜줄 수 있을까?

'퍼셉션1'

이 소설은 곧 가까운 미래에 진짜로 있을 법한 소재를 다루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 안에서 발생한 사고, 음모를 파헤치는 여리지만 자존감과 자기만의 고집이 있는 주인공 '조'

​유전자조작을 반대하며 자신만의 신념에 가득 차 있는 '노아'

자신의 욕심을 이기지 못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오빠, '리암'

그리고 '잭슨'.

"좋아하는 거 다섯 가지만 말해 봐" 라는 질문에

'조'는

"이른 아침, 바닷가, 햇빛, 서핑, 그리고 리암." 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대답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의 '조'는

"인간, 신념, 사랑, 내추럴 본, 그리고 너."라고 대답을 하고 있다.

사랑을 하면서 변화를 겪은 '조'의 마음을 보여주는 대답이었다.

어떤 계기로 '조'의 마음이 변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이런 부분이 좋았다.

빠른 스토리 전개.

빠르게 스토리가 진행됨으로써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흡입력'이 아닐까?

이 책의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스토리의 집중도가 아쉬웠다.

긴장감 있는 진행속에서 가끔씩 맥이 빠지는 행동들로 인하여 같이 김이 빠지곤 했다.

오빠가 실종이 된 상태에서 무슨 파티를 가며,

무슨 남자를 보며 호감을 갖는 지 솔직히 공감이 되질 않아 아쉬웠다.

오빠 '리암'의 사건이 흐지부지로 종결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건의 결말이 좀 더 명확하게 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