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
김종영 지음 / 경향BP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시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 책을 한 권 만났습니다.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





찬바람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어울리는 시집.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

언젠가 저도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예민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예민) 했던 시절의 그때.

시는 역시 사랑이 시작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이 투영되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의 시는

사랑의 시작, 이별 그리고 혼자 남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모든 시작과 끝에 있던 너, 혼자 남은 나에게 이제 없는 너.

사랑의 시작과 끝을 어떤 감정으로 어떤 감성으로 어떤 시로 표현했는지 궁금한 책,

시집 서평 시작합니다.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

크게, 4개의 part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 사랑하는 너에게.

둘, 이별하는 우리에게.

셋, 떠나간 너에게.

넷, 혼자 남은 나에게.

p.35

스며듦.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나도 너도 모르게 그렇게 서로에게 스며들었으면...

p.113

눈물.

잊고 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너의 빈자리

그 빈자리를 눈물로 채워 가

얼마나 더 채워야 너의 빈자리가

가득 찰까

p. 172

그립다.

힘들었던 순간보다 행복했던 시간이 그렇게나 많았는데...

p.244

그때.

그때의 네가 그리운 게 아니라

그때의 행복했던 내가 그립다.

시집 서평은 작가의 감정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제 나름의 서평을 작성하자면,

이 신간 시집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라는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그리워하다

나를 위로하는 구성의 글입니다.

모든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고.

모든 글에는 기승전결이 있듯,

사랑에는 사랑-이별-그리움-위로 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시로 표현한 글들 속에서 저자의 심경 변화도 느껴지고,

풋풋했던 저만의 예전 감정들도 가슴속에서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어,

읽을수록 묘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차가운 겨울의 어느 날,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읽고 싶은 책을 찾는다면,

바로 이 책,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를 추천합니다.


#나는너로인해시인이된다 #시집추천 #신간시집 #신간에세이 #시집서평 #시집 #에세이추천 #신간서평

#서평 #추천도서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히 작성한 시집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