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
프리드리히 폴 지음, 이수영 옮김, 이충훈 감수 / 돌배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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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평 도서는 저의 관심 키워드 중 하나인 #양봉에 관한, 

"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입니다.


책의 제목은 처음 만난이지만,

저는 양봉과 처음 만나지 않았습니다. 2019년부터 만나고 있었으니까요. ^^


꿀벌 멸종이 가져올 지구의 식량난에 대한 글을 보고 

벌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그 관심이 양봉으로 이어져 지금은 적은 숫자지만, 몇 통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얘긴 그만하고 책 얘기를 해야겠죠? 

"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


 

초보를 위한 필독 입문서, 과연 그럴까요?


한 번 펼쳐보겠습니다.^^


아쉬운 점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여러분, '개미산', '옥살산' 이런 거 아시나요?

개미산이 어떤 위험성을 갖고 있는지 아시나요?


바로, 이런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개미산, 옥살산을 이용해서 방제 처리를 한다는 좋았는데,


어떤 비율로 물과 섞어 사용을 하는지, 사용 시 어떤 점에 주의를 해야 하는지,

사용방법은 정확히 어떤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예로 P.130에서,

바로아 처리 : 겨울에는 옥살산 용액을 흘려 넣어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응애 제거 방법이다.라고 나와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 흘려 넣어주어야 하나요? 처음 접하신 독자는 어려움에 빠지겠죠?


다음으로 아쉬운 건, 배경이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양봉 실태와는 조금은 다른 듯합니다.

자재들이나 양봉 통을 세팅하는 법 등이나 말이죠. 


제가 이 책의 아쉬운 점을 먼저 말한 이유는,

위와 같은 아쉬움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보 양봉인이 참고하기에 매우 좋은 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진자료와 다양한 표, 일정 등을 책에서 보여주며,

초보자들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본적인 꿀벌의 생리도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양봉의 기본이 될, 여왕벌, 일벌, 수벌의 성장기도 있습니다.

(여왕벌의 성장 일을 알아야 정확한 시기에 이충 작업을 할 수 있고, 여왕벌을 늘리기 쉽습니다.)


양봉을 하면 분봉열이라는 것이 발생하고, 이어서 분봉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방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를 평하자면,
한두 가지의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독자(초보자)의 이해를 돕고자 많은 양의 사진/표 등을 이용하여 가독성이 훌륭합니다.
저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양봉 교육을 수료한, 아직은 초보 양봉인이지만, 
계속 양봉을 하고, 벌통의 수를 늘려간다면, 
주기적으로 이 책을 펼쳐볼 것입니다.

양봉에 관심이 있는 양봉 입문자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제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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