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눈앞의 현상을 '내버려 둔다'는 느낌으로 삶을 살 순 없을까, 항상 생각해왔던 부분입니다. 내가 관여하지 않아도 흘러가는 일들이 많다는 걸 알고 나서는 어떤 상황에서 오히려 나의 반응을 강요당한다는 느낌도 가끔 들더군요. 주인공은 타인의 관여와 정황상의 관계가 자신을 정의하지 않고, 나 자신만이 나 자신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로서 살겠다고 시위하는 것이 아닐까요. 생각대로 산다는 것은 그 생각이 무엇이든 간에 한 인간에게 현재의 삶에 의문을 제기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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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0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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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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