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케루악을 알게 된 건 전적으로 김목인 때문이었다. 진작 사놓고서 김목인이 케루악의 다른 책 - 다르마 행려 - 을 번역서로 세상에 내놓은 이제서야 <길 위에서>를 읽다. 이정표가 없는 그들의 여정. 반 세기 전의 여정이 지금 나의 여정에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