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제자도 - 정의, 평화, 치유를 위한 기독교적 비전
에마뉘엘 카통골레 & 크리스 라이스 지음, 안종희 옮김 / IVP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이 책 화해의 제자도머리말에서 화해는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라고 선언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는 누구나 화해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화해가 전문가 영역이 아니라는 말은, 화해의 본질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분쟁이나 분열의 현장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에 그친다.

진정한 화해는 새로운 창조라는 하나님의 선물에 토대를 둔, 기독교적 비전에서 출발하는 긴 여정이다. 일상적인 모임에서, 일상의 공동체에서, 가장 분열이 심한 바로 그곳에서, 보통 사람들에 의해 서서히 일어나는 조용한 혁명이다. 그렇기에 화해하기 위해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우리가 먼저 변화된 백성이 되어야 한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으로 살았던 많은 이들은, ‘아직 보이지 않는미래의 비전을 믿고 오늘 비합리적인 삶을 살았다. 성경은 이런 믿음의 증인들을 통해 아직 성취되지 않은 약속의 소망이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심각하게 깨어진 세상에서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 즉 탄식의 기도이다. 그래야 진정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현실 너머에 있는 새로운 세상을 우리 삶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이방인과 적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저자인 에마뉘엘 카통골레는 우간다 출신 사제로서 듀크대 신학대학원의 연구교수, 크리스 라이스는 어반 패밀리편집자면서 화해자협회공동 설립자이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종교의 두 얼굴-평화와 폭력/ 박충구 / 홍성사

화해와 평화의 좁은 길/ 홍정길 외 공저 / 홍성사

크리스천의 화해와 일치/ 오야마 레이지 / 쿰란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