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 그래픽으로 읽는 데이비드 보위 인포그래픽 시리즈
리즈 플래벌 지음, 신영경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학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일본의 X-JAPAN이란 롹그룹이 유명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던 그룹이라 곁눈으로 본게 전부 였지만, 당시 남자들의 여장은 흔치 않은거라 기억에 남았지요. 키큰 남자들이 여장을 하고 여자 못지않게 이쁘고 섹시한 모습으로 강렬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자뭇 선명하게 각인됐습니다. 파격적이었지만 일본 만화에 종종 등장하는 예쁜 남자들인가 보다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요, 사실 그 시초가 데이비드 보위였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1971년에 이미 여성 복장으로 성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요. X-JAPAN의 여장에서 미적인 충격만을 받았다면, 데이비드 보위의 여장은 관념을 뛰어넘은 해방의 시그널로 읽혔습니다. 단순히 독특해보이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시대와 얽히고 제일 먼저 시도했다는데에서 메세지가 더해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는 전쟁 직후 포격 현장이었던 런던의 브릭스톤에서 태어나고 자라 언제나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하찮다고 생각해서 슈퍼맨처럼 인생을 살아내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매번 낯설은 스타일로 무대에 서서 사람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물했던 데이비드 보위.

그의 앨범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책에서도 컨셉 테마와 스토리에 맞춰 여러 그래픽적 요소가 더해집니다.

 

 

그의 스타일, 의상, 앨범, 인생의 굵직한 사건들, 같이 작업한 아티스트, 사랑하는 사람들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