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건축가인 하워드 간즈가 개발했지만, 일본의 출판사에 의해 스도쿠라는 이름이 붙고, 홍콩에 살던 웨인굴드가 스도쿠의 원리를 적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화의 기틀을 닦습니다. 그가 영국의 <타임즈>를 비롯한 11개의 신문사에 스도쿠 퍼즐을 제공하여 2005년 스도쿠가 대 히트를 치게 됩니다. 전세계를 돌고돌아 지금은 유명 퍼즐게임이 된 스도쿠. 저도 대학교 때 부터인가 신문에서 스도쿠를 만날때면 간간히 멈춰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에게 스도쿠는 다 풀고 나면 어딘가 똑똑해진 것 같은 기분을 주는 퍼즐게임입니다. 우연히 다 맞을 때도 있고, 치밀한 계산을 통해 성공할 때도 있죠. 정답률과는 상관없이 힘껏 애를 쓰고 난 뒤의 피로감이 좋아 9X9의 마방진만 보면 달려들고는 했습니다. 게임의 규칙은 3X3의 공간에 1~9까지 하나의 숫자만 들어가야 하고, 그걸 9개 붙여서 9X9의 마방진으로 봤을 때, 한 줄에 중복되는 숫자없이 한줄에 1~9가 모두 섞여 들어가야 합니다.
오랜만에 스도쿠 문제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그것도 책으로요!
문제는 총 160개로 Level.1 Easy(쉬움) 50개, Level.2 Hard(어려움) 60개, Level.3 Extreme(아주 어려움) 50개로 각각 출제됩니다. 레벨 1은 초급이어서 워밍업으로 생각했지만, 중급편인 만큼 쉽지가 않았습니다. 각각 7분, 14분, 25분의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조급하지만 꼼꼼하게 정답을 찾아나갔습니다. (모두 정답!)
어렵지만 풀고나면 성취감이 느껴지는 두뇌 퍼즐, 스도쿠.
수학과 별로 안 친한 저도 시간을 들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더 끌리는 게임이었습니다.
너무 어려우면 풀다가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니, 중급편 정도면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으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