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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 - 새내기 아빠의 좌충우돌 폭풍 육아
란셩지에 지음, 남은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전업주부(父)인 일러스트레이터가 육아일기를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아기를 키운다면 누구나 한번은 경험해 봤을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아기를 키우지 않는 저도 엄마미소를 지으며 봤네요.
한장 한장 따듯함이 넘실거립니다.
아이보면서 언제 저렇게 시간이 되서 그림을 그렸을까 생각했는데,
몇 컷에 걸쳐 아기보면서 일하는 장면이 들어있네요.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게 치열함이 묻어있어 웃음이 났습니다.
그림의 특성 상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아기 키우면서 일하는게 녹록하지는 않지만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빠는 처음이라 힘들고, 어색하고,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이내 아들바보의 면모를 팍팍 내는 작가를 보고,
우리 부모님도 나를 저렇게 키우셨겠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림을 보고 한번, 부모님 생각에 두번
뭉클 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