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기술 -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크리스틴 울머 지음, 한정훈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본인을 1만명의 직원을 가진 회사라고 생각해보자.
그 1만명의 직원을 1만명의 아이들로 바꿔보자.
자, 어떤가?

두려움을 관장하는 부분을 도마뱀의 뇌라고 칭하며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두려움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 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그 목소리에 익숙해지고 관계 맺는 법을 알려줍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많은 감정들이 의인화되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생각났습니다.
귀여운 세포들이 어떤 것이 자신과 나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방향일까 생각하며 내 안에서 열심히 뛰어노는 거죠. 그들은 본능에 따라 충실히 움직이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 또한 그런 귀여운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하고나니 책의 내용이 슬슬 공감이 됐습니다.

두려움 역시 또한 보듬고 살펴야하는 감정이라는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나의 두려움을 어떻게 대했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지하실에 처박고 모른척 방치하지는 않았는지 말이죠.

사회적으로 표출을 금기시 하고 스스로도 소홀히 했던 나쁜 감정들-두려움, 질투, 분노, 슬픔 등-을 
살펴보면서 나는 이들을 어떻게 대했고, 어떻게 대했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드라마퀸처럼 업앤다운 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분 사용설명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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