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사건수첩
정재한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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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파일러 출신 박수무당 한준과
FBI출신이었다가 게임동아리때문에 퇴출당한 똘끼 충만한 여동생 혜준,
그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몸빵담당 준철.
이 세명이 미남당이라는 이름아래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해, 점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신기가 없으니 사기인데, 그 내용들을 들어보면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지고, 해결책도 솔찬히 알려줍니다.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그만이라던가요.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또 그게 잘 해결이 되니 결과적으로는 서로 윈윈이 되는 모양새라 고개를 끄덕이며 소설을 읽게 되었네요.
현실 사회에서도 큰 이슈가 되는 - 재벌암투, 비자금, 성매매 등 - 여러 소재들을 버무려 스피디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한탕주의를 꿈꾸는 듯 하던 주인공의 행동이 무모해 보이면서도 결과적으로 선을 이끌어내는 권선징악의 형태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네요.
캐릭터가 생동감이 넘쳐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충실히 살며, 미래를 기대하자(3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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