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무엇이 되려 하는가 - 자유주의의 황혼, 그리고 러시아의 귀환
임명묵 지음 / 프시케의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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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부분에 자신의 주장을 하려 하는데 자료를 너무 촘촘히 엮어 증거로 보여주는 느낌. 앞부분이 다소 장황하나 어쩔 수 없었을지도. 환원적인 걸까. 책이 다소 이념적이다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소개한 ‘신유라시아주의(사상)‘는 작용과 반작용에 따른 현재 극우의 대두를 이해가능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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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rship 2025-03-0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는 295쪽에서 이들의 답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자유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말 필요한 태도는 ‘비난‘이 아니라 ‘탐구‘라며 호소한다. 이 장면은 굉장히 섬뜩하다. 지난 몇년간 본의 아니게 자주 접하게 된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와 사상적으로 궤를 같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것일까... 한편 이 저자를 알게 되어 정말 소중하다. 저자의 발언과 움직임을 보며, 이쪽 세계의 지향점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개인 홈페이지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