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올더스 헉슬리 지각의 문.천국과 지옥

올더스 헉슬리 지각의 문.천국과 지옥
올더스 헉슬리 지음, 권정기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인식의 문으로 알려졌을 때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늦게 발간 소식을 듣고 구매했는데요
원문자체가 난해해서 그런 건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못 알아먹겠어서 읽는 데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다만, 역자의 주석은 정말 풍부해서 감탄.

[100자평] 불멸의 서 77

불멸의 서 77
마이클 콜린스 외 지음, 서미석 옮김 / 그림씨 / 2019년 1월

이런 류의 책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책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다만 한 번 다 읽은 후 다시 펴 볼 날이 언제일까 싶어서 별 하나뺐습니다.

[100자평] 한국 괴물 백과

한국 괴물 백과
곽재식 지음, 이강훈 그림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8년 12월

표지 색감이랑 배치 신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ㅎ 이런 책 기다려서 그런지 마음에 쏙 들어요, 신동흔 교수의 살아있는 한국신화 부록으로 한국의 신들이 나오는데 그 목록도 다 이 책처럼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아무래도 구비전승이라 체계적 문헌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조금 아쉽

[100자평] 말의 내공

말의 내공 - 사람을 끌어당기는 동서양 고전의 화술
신도현.윤나루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8년 11월

인용한 내공이 말의 내공에서 느껴집니다. 제가 받아들였는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싶습니다만. 그 꼼꼼한 정성에서 느껴지는 내공은 상당합니다.

[100자평]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 최현숙의 사적이고 정치적인 에세이
최현숙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 11월

확실히 다른 이를 통해서 듣는 인물과 자신이 직접 그려낸 인물은 다르군요. 직접적이고 과감없고 어떨 때는 너무 날카로운 듯하고, 그게 마음이 아프다가도 조금 더 너그럽고 부드러웠으면 어땠을까싶기도 하고. 날카롭고 딱딱한 시선에서 그려내는 모습이 솔직히 조금 버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