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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lower - Rina
인 플라워 (In Flower) 노래 / 루오바뮤직(Luova Music)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얼터너티브 그런지 스타일의 No way 시절, Metallica 트리뷰트 음반인 'Am I Metallica' 에 'Seek & destroy'를 그런지 스타일로 바꿔 연주해 수록.
옴니버스 음반 '4인4색'에 밴드 In Flower 로서 'Flower', 'Ocean' 등 감각적인 모던록 세 곡으로 참여. (4인4색은 제작만 되고 유통이 안 된 불운의 음반. 홍보용만 소량 돌았다고 함.)
이후 싸이키델릭한 음악을 연주하는 Psychy69, KEEM 등을 거치며 활동하다가 다시 In Flower 를 재결성한 김이성은 그의 본명인 김진성으로 돌아와 드디어 In Flower 1집 음반을 발매한다.
오리지날 In Flower 시절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모던락 사운드를 기대했던 본인에게 재결성된 In Flower 의 정규 1집 음반에 실린 곡들은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 한편으론 실망을 안겨줬다고도 할 수 있다. 'Flower', 'Ocean' 등과 같은 독특한 분위기의 모던록을 기대했건만...
하.지.만.... 과거의 In Flower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보면 이번 1집 음반은 한마디로 말해 멋진 포크록 음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쉽고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에 기교를 부리지 않는 연주, 대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는 포크라는 장르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음반에 담긴 소리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개인적으론 후반부의 건반소리가 묘하게 들리는 '우리 이대로' 와 라이브때 진가를 발휘하는 곡인 '넌 어디에'를 좋아하고 모두에게 추천하고싶다. 그 외에도 이 음반을 들려준 사람들 대부분이 좋다고 한 타이틀곡 '리나'도 괜찮고 '거울 그리고 나', '물방울' 같은 곡들도 듣기 좋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다음번 2집 때는 '4인4색' 시절의 시크한 모던록이나 그 이후의 싸이키한 록으로 돌아와줬으면 한다. 1집은 그냥 잠시 쉬어가는 음반이라고 보고싶다. 너무 오래 쉬면 안 좋지 않나? 외도는 한 번으로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