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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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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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소재원 지음 / 마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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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본이 하루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음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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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D - 기계치도 사랑한 디지털 노트
김정철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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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치도 사랑한 디지털 노트 안녕,D]를 받아든 나...생각보다 책이 크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놀랐다. 아무래도 어려운 디지털...쪽이다 보니 크고 무거울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울 것 같았던 책을 쉽게 펼쳐 볼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읽다가 도중에 포기 했을수도...

 

이 책은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디지털 지침서라고 할까?? 왜냐하면 나는 지금 노트북과 휴대폰을 장만하려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21세기 거대한 디지털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인터넷, 신문, 텔레비전 등 미디어 매체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많게는 수 십번씩 디지털 관련 기사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디지털이라는 것에 쉽게 노출 되어있는 상황이다. 이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잘~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관련 용어라든가 요즘 인기있는 디지털 기기들을 대충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디지털 기기를 사기 위해서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세상엔 너무나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많은 디지털 기기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디지털 기기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간단한 지식쯤은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내가 아무런 배경 지식도 얻지 못한 채 노트북을 사려고 전자기기 메카인 용산이나 그런 곳에 무작정 갔다고 상상하면...아마 난 불만제로에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것도 큰 바가지 속에 꼭꼭 숨을 채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모든 것들 쉽게 해결해주는 것 같다. 기본적인 디지털 용어 풀이, 제품 설명, 그 제품의 배경지식까지...설명 해주고 있다. 물론 지루하지않게 재밌고 쉽게 말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디지털 기기 이미지가 실려 있어 이해하기 더 쉬울 것이다. 그래서 어떤 디지털 기기 구입 시 선택할 수 있도록있는 도움을 줄 것이다.

 

이제 나는 어떤 노트북을 살지, 어떤 휴대폰을 살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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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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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눈이라고 하는 것이 없다면 과연 어떨지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금 내 눈을 통해서 말이다. 

어느 날 운전 중인 한 남자가 신호를 기다리다 갑자기 눈이 멀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눈 앞이 캄캄해 지는 것이 아닌 눈 앞이 하얗게 되는 백색 실명.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이 백색 실명은 신호를 기다리고 눈이 먼 남자와 이 눈먼 자를 집까지 데려다 주던 남자, 눈먼 자를 진찰해 주던 의사 선생님, 눈먼 자의 아내를 시작으로 그들과 접촉된 모든 사람에게 확산되어 간다. 오직 한 명만이 눈이 멀지 않게 된다. 바로 의사의 아내.

이들은 완벽하게 격리되어 과거의 정신병원이었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비위생적인 곳(수용소)에서 지내게 된다.

수용소에서 지내는 눈먼 자들은 처음엔 몸에 베어진 습관들을 따르지만 점차 그 습관들을 무시하고 자기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아무 곳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며 수용소에 제공되는 얼마 안되는 먹을 것을 약탈하고 그 것을 이용해 지금은 전혀 가치없는 물질을 추구하고 또 여자를 이용하게 된다...

나중엔 이 곳을 탈출하지만 이미 도시 전체는 거대한 암흑으로 덮여져 있었다.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튀어나와 귀에 익은 명령과 금지사항을 되풀이했다. 그 목소리는 또 세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라고 권고했으며, 필요한 물자가 떨어질 때마다 요청할 수 있도록 각 병실에 전화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정말로 필요한 것은 그 똥을 다 씻어낼 수 있는 호스 달린 분사기, 그리고 물탱크를 수리해 다시 물이 나오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많은 수의 배관공, 하수관을 통해 그 쓰레기들을 원래 가야할 곳으로 씻어보낼 수 있는 물, 그것도 많은 양의 물이었다.
그리고 진심으로 탄원하나니, 눈, 성한 두 눈이 필요하다.
우리를 이쪽저쪽으로 안내할 수 있는 손, 나한테, 이쪽으로 와, 하고 말해 줄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 -188

 

-눈먼 두 사람이 싸우는 꼴이 어떤지 당신은 모를 거에요.
싸움이란 건 언제나 실명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지.
이건 달라요.
당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해, 하지만 우리가 눈이 먼 채로, 완전히 눈이 먼 채로 여기 있다는 것만 잊지 마, 우리는 따뜻한 말을 할 줄도 모르고 동정심도 없는 장님들이야, 그림책에 나오는, 눈이 먼 어린 고아들의 세계는 끝이 났어, 우리는 지금 냉혹하고, 잔인하고, 준엄한 장님들의 왕국에 들어와 있는 거야.-189



이 책은 의사의 아내의 두 눈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모습,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악한 인간의 모습. 이것이 바로 우리의 진짜 모습인 것 같다.

만약 이들이 다시금 눈을 떴을 때 주위를 둘러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나 또한 만약 내가 이들과 같았더라면 과연 어떻게 지냈을지도...아마도 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며 자화상이기에...

 -다른 모든 사람이 눈먼 세상에서 눈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여러분은 몰라요, 알 수가 없어요, 나는 장님 나라의 여왕이 아니에요, 나는 이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려고 태어난 사람일 뿐이에요, 여러분은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뿐이죠, 나는 느낄 수도 있고 볼 수 도 있어요.-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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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대니 월러스 지음, 오득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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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얼마나 많이 기회를 놓치고 살아왔을까? 그 주어진 기회를 놓쳐 지금의 내가 있는지 아니면 그 기회를 잡아 지금의 내가 있는지...그건 알 수 없다. 세상에는 정말 많이 기회들이 내 주위에 도사리고 있다. 집 안에서부터 집 밖에까지...그 많은 기회를 맞이하는데는 항상 두 가지 대답이 따라 다닌다고 할 수 있다. "Yes" or "No" 이로 인해서 기회는 나를 좋은 곳으로 가게 해주거나 좋은 결과를 내가 주거나 혹은 그 반대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이 대니 월러스라는 남자는 정말 무모한 도전을 했다고 생각했다. 무작정 장작 6개월 동안 오직 "예스" 라고만 말을 하다니...하루도 아니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우연히 버스에서 대니는 어떤 남자를 만난다. 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그 남자는 대니에게 말한다.

"더 자주 예스라고 말하세요" 이 한마디로 인해 대니의 인생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대니는 예스 맨이 되기 전에는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스크래치 복권을 긁고 새로운 신용카드를 만들고 일일이 메일함으로 전송되어오는 스팸메일에도 친절히(?) 예스라고 답하고 싫어하는 생선요리를 웨이터가 추천해 주었다는 이유로 먹고 길을 걷다 나눠주는 모든 전단지를 받고 노인부양하기 서명운동에 하루에도 몇 번씩 서명과 기부를 하고 [평화를 향해 '예스'라고 말하세요.] 운동에 동참하는 평화운동가가 된다. 그 외에도 정말 대니는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같은 연극을 여러 번 보기도 하고...심지어 헤어진 여자 친구의 데이트에 끼기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낯선 사람과의 만남도 갖게 되고 그리고 필요하지 않았던 예스모빌도 구입하게 된다.


이 얼마나 무모한 도전인가. 세상에는 예스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데...대니는 오로지 자기가 정한 기간에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남자의 한 마디를 듣고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정말 '노'를 외쳐야 하는 상황인데도 '예스'만을 하는 대니.

대부분 긍정적인 상황에서 예스였지만 만에 하나 부정적인 상황에서의 예스라면...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더 자주 예스라고 말해요" 라고.  

그러면 그 '예스'가 지루하지 않은 다른 어떤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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