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 감사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정성묵 옮김 / 가치창조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성경 구절이다. 그중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되었다. 돌아보면 고개 숙여 감사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껏 당연하게 받아들인 모든 일들이 갑자기 사무치게 고맙게 느껴지면서, 저절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했다.


이 책은 성경말씀을 토대로 루케이도 목사님의 부연설명이 간락하게 써져있는 각장으로 나뉘어 있다. 하루 한 장씩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목사님의 설교말씀들 듣는 듯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책 한권의 모든 말씀이 다 와 닿지는 못했지만, 그중 한두 구절이라도 은혜의 말씀으로 마음속에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유익한 독서였다.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 나를 중심으로, 인간중심으로 생활해오면서 주께 감사하다는 기도조차 잊고 살았다. 매일 불평불만에 싸여 지내는 시간들이 있었다. 회사일이 조금만 바빠도, 컨디션이 조금만 안 좋아도, 주위 사람들이 조금만 힘들게 해도 인상을 쓰며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듯 한 얼굴을 하고 살아가는 날들이 있었다. 참으로 부끄러운 나날들이다.

모든 일은 주께 맡기고,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기도와 감사밖에 없다는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글을 읽고 뜨끔했다. 이제껏 나는 모든 문제에 만날 때 마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었다.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다시 돌아본다.


또한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 죄에 물든 마음이라고 꾸짖어 준다. 그분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그분에게 의견을 구하지 않는 죄를 알려준다. 죄는 오로지 자신만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읽으면서 가슴 찔리는 부분이다. 내 삶의 모든 것이 마치 내가 잘나서 된 것처럼,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된 것처럼 행동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주께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 책은 하루에 다 읽어버리지 않고, 매일 매일 한두 장씩 읽으며 항상 책을 가까이에 두었다. 덕분에 성경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평온하고 좋았다. 이 책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매일 감사의 기도가 넘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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