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양여진씨 장편은 왜..

주희 주리 1
양여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9월

1권밖에 안나왔지만 컴온도 그렇고,세인트 마리도 그렇고,주희주리까지 이럴줄은 몰랐다.단편들은 다 그럭저럭 괜찮았는데,장편은 다들 왜이러지? 아무튼 저 빌어먹을 캐릭터가 좀 참을성좀 생기고 했으면 좋을텐데..물론 완벽한 사람이란 없지만,저따위로 빗나가버린 인간은 현실에서도 찾기 힘들다.거참,결혼도 하셨는데,사랑에 너무 환상이 있으신가?초중반까지만해도[현재 발매된걸 기준]꿈을 키워나가는.현실적인작품이라 '호오..한국의 아이 야자와라 할만하군'했는데..젠.장.아무튼 돌아버리겠다.배신당한 느낌이잖아 이거?

심혜진 유일의 히트??

안녕하세요? 세바스찬입니다 1
심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음..별 3.5는 주고싶지만 굳이 정수라면야..

아무튼,심혜진씨가 이 작품이후론 별다른 평가를 못받고 있다.그녀석과 나도 원제 그대로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나왔다면 영화덕분에 시너지효과가 작용해서 재판되고 인기를 얻었을텐데,유감스럽게도 그녀석과 나라는 제목으로 나와,재판은 커녕,몇몇 알고있는 사람만 대여점에서 빌려봤을 뿐이로다..거기에 저작권문제도 있고,연재중단까지 되어버렸으니 원..

아무튼 이 세바스찬입니다는,상당히 좋은 반응이다.심혜진씨를 그저 그렇게 보는 분들도 이만화는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할만큼..사실,그저 특별할것 없는 옴니버스 스토리인데,부분부분에 재치가 돋보이고,캐릭터들이 꽃미남이어서 인기있는듯.. 하지만,솔직히 강력추천은 도저히 못하겠다.보면 즐겁긴 하지만 특별한 재미는 전혀없다.세계관은 그럭저럭 멋지지만..

가볍게 보자.지나치게 가벼우니까.

미녀는 괴로워 2
스즈키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하지만,아무리 가벼운마음으로 봐도 도저히 적응이 안되니 어쩌나... 아무튼 작가도 가벼운 마음으로 쓴것같긴한데[아무래도 미인에대한 동경이 지나친듯]그렇다하더라도 제발 한순간이라도 진지해지자.아니.다른건 다 괜찮다하더라도 여주인공 성격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드는거 어쩌나? 차라리 그냥 자기 소신대로 밀어부치고 어설픈 감정좀 제어한다면 최고의 미인이 될텐데..자기 자신에대한 자신은 없고,모방도 제대로 못하니 이거야 원..보다가 돌아가시겠다.

중간까진 괜찮았다.

명가의 술 1
오제 아키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사실,내용이 좀 뻔하다.중간까지밖에 안봤지만,보나마나 쌀 재배에 성공해 최고의 양조장이 되는것이겠지.. 하지만,그게 뻔하면서도.그러면서도 재미있게 볼수있는건,초밥왕에서 쇼타가 우승할게 뻔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전개가 될까..하는 궁금함을 느끼는것과 같다. 그렇긴 해도..아무래도 정말 적응안되는 나츠코의 성격이란..대체,회사까지 취직을 했으면서도 아직까지 [약속을 위해][그래야만 하니까..]같은 어린애 소리를 하는건 도저히 못봐주겠다.왜이렇게 현실을 모르는걸까?돈이 전부는 아니지만,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것을.. 해피엔딩이 아니더라해도 '아아..그랬군'할만한 만화.솔직히 현실적인 만화라면 당연히 실패해야 정상이다.

현대판 왕자와 거지.그러나.

트윈 플레이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1월

이 만화는 왕자와 거지 현대판이라 할수있다.자,이제 어떤 내용인지 대충 짐작은 하실텐데.. 내가 왕자와 거지에서 짜증을 못느꼈던것은 가짜왕자는 거지라고.가짜거지는 왕자라고 계속 우기고,다른 사람들은 안믿어서..여서일것이다.그러나,이건 반대로 서로 속이려고 애쓰고 그래서 생기는 문제들이다.그래서 답답하게 되고,사람들은 전혀 모르고..제3자인 밖에서 지켜보면 아무래도 답답함에 두손들게 된다...결국 그 답답함에 이 만화는 보기가 싫어졌다.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