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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한경혜 지음 / 갤리온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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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이 흘러도 나의 베스트 10에 꼽히는 책이라면 바로 ‘어린왕자’다.

나는 어린왕자와 함께 자라났으며, 그 속에 나오는 속물적인 어른들을 보며 치를 떨었고,

난 절대로 그런 모습으로는 늙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어느덧 어른이 된 지금의 나의 모습은 그 속물적인 어른의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한다. 

그 때의 상실감이란... 그리하여 나는 가끔 우울감에 빠져들곤 한다.


하지만 그 상실감이 나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니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속물적인 어른도 다름아닌 상처받은 어린아이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걸 알게되었다.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자라지 못한 어른아이...

그러니 어른이란 삶을 강요받는 그 상처받는 아이의 삶은 얼마나 힘들고 고된것일까?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란...

이처럼 “어린왕자”로 산다는 것 만큼 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리라..

지금 내가 그러하니까...

 

어린왕자는 그래도 주위에 장미, 여우와 같은 진실 된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내가, 진실 된 친구를 만난다는 건 하늘에 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기는커녕 모든 걸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판단해야만 한다. 

그게 좋은 어른이고, 어린아이들이 맘 놓고 기댈 수 있는 어른인 모습인 것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이 책에서도 나왔듯이, 어른은 그 허울 좋은 ‘나이 값’이라는 걸 몸소 실천해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 났다.

어른이 밀밭 길을 걸으며 과거의 친구인 여우를 떠올린다고 해보자,

주위에서는, 당장 웬 청승이냐며 비난할게 뻔하다.

왜냐하면 어른은 방황도 해서도 안 되고, 현실주의자여만 하는 암묵적인 사회적인 규약이 있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어느 누가 그런 규약을 만든 것일까?


이렇게 되면 정말 어른은 되고 싶지도 않은 그 무언가가 된다.

나, 차라리 피터팬으로 돌아갈래~!! 

하지만 피터팬은 이책에서도 나왔듯이, 현대사회구조의 병폐가 낳은 하나의 슬픈 상징물이 아니던가?

우리는 그 누구나 어른이 되어야만 한다.

이 책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인다는 어린 시절의 전지전능함을 포기해 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포기할 줄 아는 인간이 바로 어른인 것이다.


포기가 좋은 의미 일 때도 있다는 걸 알았다.

성장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며, 현실과 부딪치면서 이러한 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경험하고, 포기하면서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라는 것...

그러고보니 난 그동안 포기를 못해 불행했었나보다.

 

<어린왕자> 만큼이나 소중한 나의 지침서가 될 것 같은 이 책,

어린왕자의 독자들이여~!!

어른으로 산다는 것의 고충을 한번쯤은 헤아려 주길...  
어른도, 아이들처럼 성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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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한경혜 지음 / 갤리온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흔히 그런 말을 합니다.

대중가요는 세속 된 음악이라고...

속되다...속되다...

속되면 또 어떻습니까? 힘들 때, 기쁠 때,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붙잡고

불러 제 끼던 노래는 다름 아닌 우리의 대중가요였습니다.


대중가요의 미덕이라 하면 그 노래에 담겨진 노랫말 때문일 겁니다.

버스를 타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흘러 들을 때면,

무릎을 치며 감탄한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나의 맘을 이다지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나도 몰랐던 내 마음까지 들쑤셔서,

더 이상 두렵지 않고 뻔뻔하게 내 감정들과 마주설 수 있게 할까?

그게 노래의 힘인가 봅니다.

더 이상 원인모를 감정 때문에 전전긍긍하지 않도록 만들어준 노랫말의 치유의 힘인가 봅니다.


그 치유의 힘의 여인, 작사가 한경혜씨가 책을 냈다 해서 바로 구입해봤습니다.

아프기 때문에 사랑이라고 하네요..

사랑하니까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고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읽으면서 내내 불편하긴 했습니다.

전, 그래도 아픈 건 싫거든요.

상처를 주지 않는 게 사랑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거든요..


그러고 보니, 아플 걸 생각해서, 상처받는 게 싫어서, 시도도 해보지 못한 사랑이 여럿 떠오르는군요.

그럼 문제는 나인가요?

사랑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는 책입니다.

어떤 게 정답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사랑 하나로 천국과 지옥의 삶을 오갈 때에는 분명 내 삶이 평온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기운도 있었고, 할 말도 많았고, 우는 일만큼 웃을 일도 많았다.


적어도 두려워서 사랑을 못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조금 덜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말이죠....


간만에 나약한 나를 일깨워준 책,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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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솔로 2006-03-24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읽어봤는데....노래에 얽힌 사랑이야기에 대해선 늘 궁금해있었거든요...그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넘 좋았어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