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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데쳄버 이야기
악셀 하케 / 대원미디어 / 199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많은 걸 깨닫게 해주지만, 반면에 많은 걸 이해하긴 힘들다. 데쳄버왕의 나라에서는 우리처럼 몸이 점점 커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점점 줄어든다. 그리고 우리가 커가며 지식이 늘어나는데 반해 많은 걸 잊어간다. 주인공은 데쳄버왕과 우리의 차이점을 들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나간다. 데쳄버왕은 그럴듯하게 차이점을 찾아내고- 그것들은 우리 독자들에게는 깨달음을 던져준다. 우리 인간은 몸이 커져갈수록 상상력이 작아진다. 어렸을 적 우리는 커다란 상상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성인에 가까워질수록 세상을 알게되고, 상상력을 잃어간다. 나는 이부분에서 상당히 공감하며 처음엔 얕잡아 봐버렸던 데쳄버왕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데쳄버왕이 나에게 준 깨달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데쳄버왕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 왜 그들에겐 꿈의 상자가 필요한가? 그나라 왕들은 왜 별을 따서 아이를 낳는가?? 작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깨우치려 하는가? 쉽게 생각하면 답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건 답이 아닐런지도 모른다. 책은 얇지만 읽기는 힘들었다. 이책을 갖고 끈기있게 여러번 보는게 우리에겐 또 다른 깨달음을 선사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