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바이블 - 2008 Edition, 와인을 위한 단 하나의 책
캐빈 즈렐리 지음, 정미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각 나라별, 지역별, 품종별 특징과 대표와인을 소개하고
마실만한 와인을 추천해놓거나 시음방법 등 실용적이고 실습가능한 방법등을 안내하고 있다. 

진정한 '와인바이블'이라면 그 방대한 내용에 시작하다 지칠 법도 하다. 실제로 내게 몇권의 와인관련서가 그랬다. 그러나 이 책은 판형은 크지만 여백이 많고 내용도 간단하게 정리된 편이라 와인을 처음 접할 때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일 듯 싶다. '바이블'의 역할을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강사라서인지, 미국산 와인을 다룬 비중에 비해 내가 관심있는 다른 지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선 프랑스산만큼 흔하게 접하는게 미국산 와인이므로 실용적인 면에선 괜찮겠단 생각도 든다. 

수업의 요점이 깔끔하게 정리된 노트를 보는 기분이랄까. 이 책은 와인강사로서 36년의 경력을 가진 저자 자신의 강의 노트이고, 고맙게도 그는 이 노트를 싼값에 내게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