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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ㅣ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보 위주의 여행서라면, 철지난 여행긴 그 효용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다. 이 이야긴 무려 이십여년전 유럽을 여행하고 쓴 여행기다. 이십년전 여행기라니!
그러나 세월의 흐름같은건 별로 상관하지 않아도 되는 빌브라이슨 개인의 개인적 감상문이고, 그만의 뻔뻔한 글쓰기의 매력이 존재하기에 세월의 변화같은건 별 신경 안쓰고 킥킥대며 그의 이기적인 유럽여행에 동참한다. 내가 기대했던(그곳의 모습을 기대한게 아니라 저자의 묘사,느낌이 기대됐던) 이스탄불에서 갑자기 끝난 여행은 당황스러울만큼 허무했다. 호텔밖을 나가기라도 한걸까?
몇달동안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던 노르웨이의 그곳은 지금은 어떨까? 한국에,서울에 왔다면 그의 여행기에 뭐라고 썼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