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내 무척 아름다웠다. 숲속의 음악. 내 머리칼 사이와 너의 내민 두 손 속의 바람. 그리고 태양이 있었기 때문에.
공장에서의 하루는 즐거움이고, 아침에 눈뜸은 행복이며, 버스로 하는 출근은 세계일주이여, 프랭시팔 광장은 우주의 중심지였다.
상처입은 새가 말했다."나는 신기한 들판을 알고 있어. 네가 거기에 갈 수만 있다면, 너는 사랑을 잊을 수 있을 거야. 거기에는 꽃이 없고, 풀들은 깃발처럼 떠다니고, 이런 행복의 들판은 끝없이 펼쳐져 있지. 너는 아마도 `쉬고 싶구나, 이 평화의 땅에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