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손으로 보고서 관련 책을 골라 읽는 날이 오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아아 이 책은 바로 그 첫 책이다.(왠지 또 나는 연습은 안하고. 자꾸 책으로 부족함을 채우려고 할 것 같기 때문에.)그리고 이 책은 오.!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 책이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하루 내내 보고서 작성을 완료하지 못했지만 말이다.)서두를 읽으면서도#상사폭발 케이스가 딱 내가 아닌가 싶어서 반성하게 되었다.보고서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만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겠는가구질구질하게 변명을 해보자면,나는 회사를 다니는 이 n년차 동안 보고서를 쓸 일이 없었다.근데 갑자기 년차는 나름 쌓였는데 이제서야 보고서를 만들려니? 정말 하나도 모르겠는 거고내가 뭘 만들어도 이상한것 같고그래서 미루다 미루다. 에라이 이러고 대충 만들어서 쓩 올리면 반려. 반려. 반려. 반려. 하.또 책에서.지식근로자는 '생각' 하는 것이 일이라는데,내가 얼마나 생각을 가지고 보고서를 만들었는가?아아 생각은 뭐 사실 거의 전무하죠.그냥 하라는것만. 늘 만힝 해서 익숙한 것만 몸이 움직여서 해오기 나름이었죠.한번 읽어서 될 책은 아니다.그리고 책만 읽어서 될 것도 아니다.자꾸, 책에서 언급된대로 '생각' 하고 '구상' 을 해야 하겠다.곁에 두고 몇번씩 읽으면서 나도 보고서 따라하기를 해보면 좋을 책이다.샘플도 good 샘플 및 bad 샘플이 있다.단순히 좋은 예만 보면, 아 뭐 머리속으로는 알겠다. 하고 넘어가겠지만.나쁜 예를 보면 이렇게 된다. 음 여기가 잘못되었군. 하는 부분도 있지만, 뭐지? 이거 제대로 한거 아닌가? 하는 나의 시각으로 봤을 때 보이지 않는 나쁜 점 혹은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 더 좋았다.물론 책에서 언급된 대로. 내가 책을 따라 예시를 작성해보고 하면 더 좋겠지만?역시나 나는 게을러서 눈으로만 읽긴 했다. 그래도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자꾸 자꾸 찾아서 봐야겠다 싶은 책.뭐 어떻게 생각하라고?메인을 어떻게 작성해야하고 구상은 어떻게 해야한다고?하면서 찾아보고 싶게 하는 책이다.책을 읽고 완성한 보고서는 아직 없어도.일단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달까?이 보고서를 왜 쓰는거라고?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이걸 볼 사람이 뭐가 궁금할거라고?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시작했다.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는가.이렇게 조금씩 시작하는 거지 뭐.나같이 보고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라면.스킬의 문제가 아니라.근본적으로 보고서 자체에 약간 뭐랄까. 그 단어 뭐죠?노이로제 같은? 혹은 아예 공포심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사람이라면추천하고 싶은 책.물론 제가 진짜 리얼한 추천을 하려면 저의 보고서가 쑥 성장해야겠죠? 하지만 그건 일단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