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깜깜한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
안나 밀버른 지음, 대니얼 리얼리 그림, 이혜명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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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어스본코리아 사랑하는 #어스본 책

너무 어릴적의 매미에게는 어스본 책의 격한 표현으로 하자면 #미친아름다운 의 어스본 #신기한책어스본 의 매력이 빛을 다 보지 못했었는데. (돌 전후로는 어스본 책의 매력을 다 받아들이지 못했다. 매미의 경우는 그러함.!)

만 20개월을 돌파한 매미에게 예전에 보여주던 어스본책을 다시 보여주면 사뭇 반응이 엄청 달라서 요즘 책보여주는 재미가 또 새롭다.

그러던 중 이벤트 당첨된 #나는깜깜한게무섭지않아요 이 책은 아아 또 얼마나 영롱하니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책을 보면서 아 이거 펀칭 다 뚫어내다가 파본 엄청 생겼겠다. 하는 어른의 현실걱정을 하게 하는 책이지만.

그런 걱정 모르는 매미는 이 책을 나랑 같이 얼마나 재밌게 즐겼는지 모른다.

엄마의 잘못이 있다면 #괴물 의 정체나 존재를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매미에게 #괴물 이라는 단어의 존재를 인식시켰다는 것이다.!


이렇게 그림자를 비쳐주고
'괴물이다!' 하면서 으르렁 거려줬더니
괴물이 뭔지 알고 '아아아아!!!' 하면서 안방에서 탈출하는 매미.
잠시 안방에서 핸드폰 후레쉬를 끄고 기다리고 있으면
매미가 빼꼼 나타난다. '또!!!!!!!!!!'
하는 순간 후레쉬를 키고 책에다가 빛을 비춰 그림자를 만들면서 또다시 '그르릉' 해주면 또
'아!!!!!!!! 개물!!!!!!' 하면서 또 도망나간다.

첫째날은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 채 괴물놀이만 20번은 넘게했다는 귀엽지만 엄마는 힘든 이야기.


엄마에게 너무 감동으로 와 닿은 #별그림자
우와 별이 진짜 많다.!
'우와 별이 예쁘다아' 하면서 매미에게 보여주면
본인이 핸드폰 후레쉬를 비추겠다고 난리.
(20개월의 아기가 핸드폰으로 빛을 비추겠다고 하면. 엄마는 한몸 불살가라면서 아이가 잘못되게 핸드폰을 비춰도 그림자가 생길 수 있게 책을 막 거꾸로 들고 찢어질 각오로 한장만 들었다가 난리를 칩니다.)

첫째날의 아이는 '괴물' 을 비추면서 소리지르며 도망가는 '놀이'에 바빴다면
그 다음 날의 아이는 조금 성장했는지 '괴물' 으 보여달라고 하더니 '메롱'을 시전합니다.
엄마가 '으르렁' (아아 EXO 가 부릅니다. '으르릉' ) 하면
매미가 '메롱메롱' 하는데. 보아하니 안무서운건 아닌데 어디서 그런걸 배운건지 안무서운'척' 하면서 강한'척' 하면서 메롱 메롱합니다.

책의 내용에서 주인공도 '별로' 안무섭다고 하면서 강한척을 하는데
지금의 매미가 그림자에 집중한다면 한 6개월만 지나도 책의 내용에도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너무 잘 보고 있는 책이에요.

책 표지 보이게 독서대에 펴놓았더니.
자러 들어갈때마다 이 책 들고 들어가서 엄마 감동. 감동 또 감동 하게 하는
아주아주 예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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