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시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눈여겨 보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책보다 아름다운 삶이다.
그런 사람들의 문장은 시를 닮아있다.
우연하게 읽었던 책, <허삼관 매혈기> 제목 그대로 허삼관이라는 사람이 피를 팔았던 이야기에 대한 책입니다. 중국의 보통 사람, 허삼관의 일생이 재미있고도 가슴 뭉클하게 펼쳐집니다.저에게 이 책은 선물용 책입니다. 눈이 나빠서 책 읽기가 불편하신 아버지와 어머니부터 더이상 소설은 재미없다고 했던 할아버님들, 책과는 담 쌓고 살았던 분들, 친구들은 물론이고 10대인 아이들까지.... 선물해준 저에게 눈을 반짝이며 행복했다고 말했던,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낸 출판사와 옮긴 사람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든 책이기도 했습니다. 번역서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 옥타비오 파스가 천상 시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위대한지도 알 수 있지요.. 시론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데에 놀라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저는 이 책을 선물용으로 정해놓았는데요 어느 정도 감수성이 있고 그런 것을 그리워하는 분들께 선물해드리면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초록색 책 표지도 너무 예쁘구요.누구나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날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