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비행기를 탔어요 - 저학년 그림책 16 파랑새 그림책 66
올리비에 멜라노 글 그림, 배은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전에 한 번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는 레아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는 테오가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으로 가기 위해 엄마, 아빠없이 비행기에 오르는 내용입니다. 차를 몰고 공항에 도착해서 도착지에서 할머니를 만나 공항을 나설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그리고 있죠.

창 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를 보며 놀라고 신나하는 테오의 모습은 여느 아이들의 모습이죠. 친절한 승무원의 안내로 조종실에 가보는 게 나오는데 그건 참 부럽더군요.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 안을 투시해 보는 장면도 아이가 흥미로워 하는 부분 중 하나죠.

아이는 제목을 볼 때마다 혼자가 아닌데 왜 '혼자서 비행기를 탔어요'가 제목이냐고 합니다. 저도 사실 제목만 보고 혼자서 가는 줄 알았는데 남매가 나오길래 이상타 했어요. 원제가 'Seuls en avion'로 아이가 둘이라 단수 'seul'이 아닌 'seuls'로 썼는데 이 점을 간과한 것 같네요. '우리끼리 비행기를 탔어요.' 혹은 '아이들끼리 비행기를 탔어요.' 정도가 적당할 듯 한데~~

어쨌든 좀 딱딱한 내용이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아이한테 많은 사랑은 받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