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이 그리운 개구리 왕자 - 명작 그 뒷이야기 1
토니 브래드먼 지음, 안민희 옮김, 사라 워버턴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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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
로 끝나는 명작!
해피엔딩 그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구리에서 왕자로 본래 모습을 되찾았건만
세상에, 연못이 그립다니!
푸하하, 발상이 기막히다. 

연못을 그리워하는 왕자와 공주 사이에는
갈등이 시작되고...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던 왕자와 공주는
평범한 사람들로 추락한다. 

그러나 진짜 해피엔딩이란 건 이런 것일까?
서로 사랑하지만 갈등으로 멀어지려던 왕자와 공주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것. 

행복은 영원히 지속되는 감정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찾아지는 순간의 기쁨일지도 모른다. 

명작을 읽을 때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재미있는 책!
앞으로 시리즈로 나온다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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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괜찮아... - 마음을 전하는 사과와 용서의 시
조이스 시드먼 글, 패밀라 자가렌스키 그림, 박수현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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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안한 건 아니야

네  책들을 교실 바닥에

떨어뜨려서 미안해
(하지만 진짜 미안한 건 아니야).

사라진 네 사물함 거울이
이상하게도 내 책상에서 발견됐잖아, 그것도 미안해
(하지만 진짜 미안한 건 아니야).

네 머리핀을 잡아 빼서
복도까지 나를 쫓아오게  한 것도, 미안해
(하지만 진짜 미안한 건 아니야).

나한테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다가
얼굴이 빨개지고 눈물도 글썽거렸지, 미안해
(하지만 진짜 미안한 건 아니야).

나랑은 같이 안 다니겠다는 말을
하게 해서 미안해
(이건 진짜야. 정말로 미안해
그러니까 같이 다니자).

바비가

 

시 속에 용서를 바라는 상대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간절히 묻어난다.
이렇게 깜찍한 시를 받고 용서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과의 시와 용서의 시가 대구를 이루는 시집.

아이들의 사연이 재미있다.

먹는 거에서 짝사랑, 애완동물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계 속에서 때론 힘들어하고 기뻐하는 아이들.

때로 마음보다 말이 앞서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 나에게도
이 책은 많은 것을 알려 주었다.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예쁘게 알려 줄 수 있는 책이다.

시는 어려운 게 아니야, 그냥 마음가는 대로 쓰면 돼. 라고 말하는 듯한.

아이들이 낙서를 했을 법한 연습장, 메모지 등에 그려넣은 그림도 정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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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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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는 살 때의 마음가짐은 소설책을 살 때와 다르다.

이 책을 살 때, 어떤 마음이었던가.

여기 저기 부딪치면서 약해질 대로 약해진 마음을 독하게 다잡아야만 했다.

제목을 보고 나를 일으켜 세우리라 생각했고,

초를 다투어 샀는데...

음...

경영자 입장에서 쓴 글이라 그런지 전혀 와 닿지 않았다.

왠지 이렇게 해야 하는데 넌 이렇게 안 하고 있지 않느냐.

질책당하는 느낌.

얼추 실망하고 있을 즈음.

판쇄를 보고 다시 실소를 금치 못했다.

출간한 지 150일이 안되었는데 156쇄라니.

날마다 1쇄씩 찍었다는 것인가?

이는 판쇄를 높게 해서 구매의욕을 높이려는 상술이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하다.

차라리 번역서 이기는 기술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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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날 좋아하지 않아? 중앙창작동화 7
원유순 지음, 강을순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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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짝사랑!

요즘 아이들은 확실히 짝사랑의 경험도 이르다.

너무나도 순수하기 때문에 더 아리송해지는 질문.


"넌 왜 날 좋아하지 않아?"

사랑 받는 것에 익숙한 찬우는 지수가 왜 자기 맘을 몰라주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결국 지수에게 주었던 선물들을 모두 들고 돌아서는 찬우.

찬우가 아파한 만큼 찬우의 마음도 자라난다.

풋풋한 찬우의 첫사랑이 때론 내 맘같기도해서 한숨을 내쉬기도

미소짓기도 하면서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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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이 아니야 - 이런 걱정 저런 고민 2
에릭 앙글베르 지음, 조현실 옮김, 클로드 뒤부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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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런 걱정 저런 고민 이야기.

엄마 아빠가 싸우는 이유가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어떻게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지

 예쁜 그림과 여운이 남는 간결한 문장으로

사랑스럽게 그리고 있다.

이런 저런 고민들에 어느덧 강해진 게 어른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처음 마주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힘들 때 아이와 함께 있어 주지 못하더라도

이 책이 있다면 위로가 되어 줄 듯하다.

나도 아직 이런 저런 걱정들에

강하지 못한 것일까.

잠시 책을 펼쳐들었을 뿐이데

따뜻한 친구와 함께 있었던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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