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핑 뉴스
애니 프루 지음, 민승남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시핑 뉴스"를 읽었다.





애니푸르의 "시핑 뉴스"를 거의 한달만에 읽었다.


500여 페이지나 되는 분량 탓도 있었지만,


그 동안 비도 많이오고,

이래저래 다른 전공서적을 읽어야 했던 탓과


가방을 들고 다니지 못한 탓에

다 읽는데 적지 않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에게 "브로크 백 마운틴"으로 더 잘 알려진 작가 "애니 푸르"는


이 소설로 퓰리쳐 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길지만, 큰 감정의 기복 없이, 작은 일상의 일들을 계속해서 들려준다.


그래서 이 소설은 지루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작은 일상의 일들로 한 사내의 인생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간다.



 

매듭.


이 책의 장마다 짧막한 매듭이 소개된다.


매듭의 한쪽인 로프는 사람들의 인생을 상징한다.


어떤 매듭은 긴급할 때, 풀기위해 사용되고,


어떤 매듭은 구속이나 결속하기 위해 맺게된다.


여기서 매듭은 인연이고, 다양한 매듭의 종류는 각 인연들의 연결과 끊어짐의 모습이다.


매듭의 결속을 통해 작가는 인생의 모습을 상징으로 보여주고,


바닷가 어부들만의 특별한 삶이 이 이야기의 주제라는 것을 확실히 한다.



 

쿼일이라는 주인공은 어떤 소설의 주인공보다 못나고, 능력 없는 인물로 나온다.


뉴욕 안에서 그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로 이겨진 인생을 산다.


언제나 누군가에 의해 대치 될 수 있는 역할에


절 대 성 없는 사랑과 실패한 결혼.


남겨진 아이들.


누구나 그의 모습에서 자신의 인생을 보게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뉴 펀들랜드를 찾아봤다.

야후 사전 참조 :
캐나다 동쪽 끝에 있는 주(州). 면적 40만 5720㎢. 인구 53만 3800(2001).
뉴펀들랜드섬과 캐나다 본토의 래브라도지방으로 이루어지며 주도(州都)는 세인트존스이다.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 인구 중 영국계가 93%를 차지한다. 섬의 기후는 래브라도한류(寒流)의 영향으로 연간 강수일이 207일에 달하며 서리가 없는 달이 6월에서 10월 초의 4개월에 불과하다. 래브라도지방은 건조하지만 1년의 반은 눈에 파묻힌다. 빙하호와 피오르드가 많으며 대륙성기후이나 바다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영하 10℃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뉴펀들랜드의 앞바다에는 세계 유수의 어장이 있고 어업이 전통적으로 이 섬의 경제를 유지시켜 왔다. 지금도 그 전통에는 변함이 없고 노동력의 반은 어업과 수산물가공업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주(州)의 제1의 산업은 근년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래브라도철광을 중심으로 한 광업으로 캐나다의 총생산량의 31%를 차지한다. 1979년에는 섬의 동쪽 320㎞ 떨어진 앞바다에서 대유전(大油田)이 발견되어 장래성이 기대되고 있다. 제2의 산업인 공업의 생산량 가운데에서 수산물가공을 포함하는 식품공업이 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를 비롯한 어업이 주(州) 총생산량의 8%에 달한다. 뉴펀들랜드섬은 1497년에 J. 캐벗이 발견하였고 1583년에 H. 길버트가 영국의 영토임을 선포하였다. 이것이 영국이 해외에 영토를 소유하는 첫번째 사건이었다. 1713년에 정식으로 영국령이 되었으며 혹심한 자연적 조건 탓으로 대규모적인 이주가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했다. 1855년에 책임정부를 수립해서 자치식민지가 되었고 1867년의 캐나다연방 형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정사정의 악화로 1933년에 책임정부를 반납하고 다시 영국의 통치하에 들어갔다. 제2차세계대전 후에 주민투표에 의해 캐나다연방에 가입할 것을 결정하여 1949년 3월 31일, 캐나다의 열 번째 주(州)가 되었다. 캐나다 본토에서 고립했던 역사를 가졌었기 때문에 뉴펀들랜드인은 <뉴피(Newfie)>라고 불렸고 명예를 존중하는 기질을 가졌다고도 하였다. 주명(州名)은 영국 어부들이 불렀던 <새로 발견된 섬(New Found Land)>에서 유래한다.


땅이라고 보기보다는 얼어붙은 극지에 가까운


그 땅에서 발견한 쿼일의 희망을 찾아보았다.





희망과 인간애는 도시가 가진 능력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곳에 사는 사람의 능력이나 도시가 소유한 부와도 비례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지만...

어떤 곳이냐도...

자신 인생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


뱀다리 : 소설을 읽으면서, 어느 감독이 영화한다면, 멎질까?하고 생각해봤다.

역시 이안 감독인가?




 

글쓴이 : 텔레마커스


http://kr.blog.yahoo.com/daihoon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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