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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Pluto 8 - 완결
테츠카 오사무 지음, 우라사와 나오키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전부 읽었습니다.
결말은 예상했던 내용은 아니지만 납득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두개의 내용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맥락상 크게 다를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봇과 감정
이 두가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단지 SF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일 뿐이지만 먼 미래에는 우리가 직접 겪게 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 시전에서는 인공지능이란 부분이 요원해보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런대 플루토의 주인공들이 로봇이라는 부분을 다른 요소로 치환시켜도 내용상 무리가 없어집니다. 만화에서는 거대한 음모의 일환으로 로봇들이 이용당하고 이를 저지하지만 현실에서는 인간이 인간을 이용하고 이를 저지하는 것도 인간이 하고 있습니다.
결국 로봇이라는 매개체를 빌려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플루토는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사회를 이야기 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조금 다른 형태로, 다른 시점에서 말이죠.
여튼, 모든걸 떠나서 8권을 이 만화는 재미있습니다.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요.
아직 플루토를 보지 않으신분들은 한번 읽어봐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서 집에 두고 봐도 아깝지 않은 만화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