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 2.6 구조와 원리
타카하시 히로카즈.오다 이츠로.야마하타 이사쿠 지음, 이영희 옮김, 한동훈 감수 / 한빛미디어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리눅스 커널에 관한 책들은 꽤나 많은 편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리눅스 커널”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20건 가까이 나올 정도로 특정 분야치고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눅스 커널의 중요성에 비교하면 적은 관심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실제로 리눅스 커널을 수정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적기 때문입니다. 리눅스의 경우는 이미 서버 시장에서는 메이저급 운영체계이며,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사용률에 상관없이). 하지만 그들 중 대다수가 커널 컴파일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실제로 이용은 많이 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관심은 적은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는데, 이 책은 그런 리눅스 커널을 설명하는 책 중에서 일단 시간에 가깝습니다. 그 점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데. 일단 최신 리눅스 커널의 동향을 설명하고, 최신 소스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잘 파악한다면, 현업에서 적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더불어 2.6은 여러면에서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 커널을 통해서 말하고 있는 책들에서는 볼 수 없는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2.6버전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커널의 덩치가 커지면서(2.4에도 물론 그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커널 소스 전체를 커버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유닉스나 리눅스 커널을 설명하는 책 처럼 커널 전체 소스를 책 한권으로 만들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두꺼운 책이긴 하지만 핵심만 집어서 설명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 한권만으로 커널을 정복하기가 어렵고 제목처럼 커널의 구조와 원리를 파악하는데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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