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런 여행 어때? - 내 아이와 여행하는 22가지 방법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8
김동옥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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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자주 어디론가 떠나고자 한다.

하오가 스스로 걷고 즐길 수 있는
4살 되던 해부터
국,내외 여기저기를 여행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하오를 위해 오로지 떠난 여행이 있었나?”
라는 물음표 하나가 생겼다.

<아빠, 이런 여행 어때?> 책은
나의 물음에 답을 줄 것 같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제목만 보고 기대한 내용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지
아빠와 함께 아이가 좋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다.

그런데 목차와 구성부터 남다르다.
계절별, 지역별 여행지도 아닌
우리 신체의 감각, 오감별로 나누어져있다.

상상을 이룬다는 것, 본다는 것,
듣고 말한다는 것,
냄새를 맡는다는 것,
피부로 느낀다는 것,
공감하고 깨닫는다는 것

자연 속에서 아이와 함께 배우고
배움을 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부러워하며
아이와의 따뜻한 여행 속 추억 이야기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공감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무엇보다 저자의 자연에 대한 지식에 놀랍기도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하오가 가끔 지나가다
‘ 엄마, 저 꽃, 나무 이름은 뭐예요?’
‘ 엄마, 무지개는 비가 왔는데도 왜 안 보여요?’
‘ 엄마, 다람쥐는 무얼 먹고 도토리는 딱딱한데 어떻게 먹어요?’ 등등 질문을 던지면 단편적인 답만 하거나
뭐라 설명해야 할지 난감한 적이 많았다.

책 속 이야기 중
숲속 비밀기지 만들기, 무지개 만나러 가기,
비지향성 마이크•윈드스크린으로 소리사냥 해보기,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찍어보기를
하오와 꼭 해보고 싶다.

하오와 함께 여행 계획도 직접 짜보고
준비도 해서 7월에는 떠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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