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 - 상상력이 폭발하는 생각놀이
필립 브라쇠르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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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상상력이 폭발하는 생각놀이
사실 육아하면서 출퇴근하고 살림하고 또는 첫째가 기관 다니더라도 어린 둘째,셋째가 있을 수도 있고요.
코로나 여파로 아에 집콕생활이 당연시 된 요즘, 책 한권 읽기가 너무 힘들죠.
특히 육아서 한번 보려면 묵직하고 빼곡한 글자에 엄두가 안날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책에 눈에 띄는 장점을 먼저 살펴보자면!
알찬 130페이지, 보기 쉽고 편한 내지 편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창의력'이 주제인 것, 놀이활동이 2/3 들어있지요!


"창의적 활동은 천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아닙니다! 아이의 창의성을 복돋우는 것은 아이를 천재로키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이의 호기심과 자발성을 이끌어내고, 아이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우기 위한 활동입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선입견 中

창의력과 이 책에 대한 궁금증,우리가 버려야 할 선입견등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놨고요
워밍업-창의력이 숙쑥 자라는 환경 만들기편에서도 늘어지지 않는 않는 내용으로 핵심만 담겨 있어서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놀이는 8장으로 나눠져 있고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1장: 세상에 당연한 게 어딨어?
2장: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해
3장: 다르게 특별하게 새롭게
4장:생각이 말랑말랑
5장: 생각하는 연습하기
6장: 도란도란 스토리텔링
7장: 마음껏 그리기
8장: 온몸으로 표현해봐

각 주제에 맞는 놀이활동이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정독했다기 보다는
딸에 취향에 맞는 것을 같이 보고 골라서 하기로 했어요.
한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가까이 두고 어느 때고 펼쳐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이예요.

딸이랑 제가 고른 놀이는 5장에 생각하는 연습하기에 있는 '생각의 그물을 엮고 엮어'예요.

예시에서는
1.거미라는 열쇠가 되는 단어를 적고

2.단어에서 연상되는 것들을 찾아서 낱말을 중심으로 빙 둘러 씁니다.
이때 한 생각이 가지를 치는 것처럼 두세 가지 방향으로 뻗어나가게 해주세요.

3. 생각의 흐름을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지마다 색깔을 달리하면 같은 계열의
생각을 구별하기 쉽습니다
예시대로 아주 똑~~~같이 하지 않아도 돼요!



딸과 제가 선택한 주제는 나무와 밍찌(딸)이였어요.
밍찌는 파란색 사인펜을, 저는 분홍색 사인펜으로 구분해서 사용했고요.
나무에서 뻗은 가지가-숲-동물-모여봐요 동물의숲까지 뻗었네욬ㅋㅋㅋㅋㅋ
그리고 숲에서 뻗은 가지는 새소리-자장가로 이어졌는데
실제로 저희 집이 잠자리에서 자장가로 빗소리나 자연의 소리를 틀어놓거든요^^;;

밍지를 주제로 한 부분에서는 본인이라 쑥쓰러운지 가지를 쑥숙 못 뻗더라구요.
엄마는 할 말이 많은데 말이죠!
아직 완성된 건 아닌데 한번 걸어봤어요.
오며가며 생각날 때마다 추가로 넣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놀이활동들이 부담스런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아서
언제든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ㅠㅠ
제가 이 책을 밍찌방에 두고 나왔었는데 딸이 보고 있더라고요

하고 싶은 놀이가 많다면서 표시해놓고 아빠 불러다가 체크하고 있습니닼ㅋㅋㅋㅋ
8세 밍찌랑 하기 좋은 놀이들이 많아요.
영유아시기의 아이들의 놀이활동을 위한 만들어진 책들은 자주 눈에 띄곤 했는데
아이가 자라고 막상 찾으려니 자료가 많지 않더라고요.
특히 저희 집은 8세 딸과 32개월 아들이 있는데 이것도 나이터울이라고...
준비를 두배하게 돼요. 딸이 워낙 뭘 하든 재밌게 흥미롭게 참여해주는 편이라
동생 위주의 놀이를 자주 진행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따로 해줘도 힘 안들이겠거니..싶었죠
한울림출판사에서 5월에 새로 나온 신간 중
책과 노는 아이-창의력이 폭발하는 책놀이도 나왔어요
꺅!
함께 보면 더 좋을 거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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