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윙 - 풀패키지 (45disc)
루 안토니오 감독, 마틴 쉰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드라마를 본 이후로 DVD를 사야겠다고 찾아나섰을때에는 풀박스가 한국어 자막으로는 나오지도 않았던 기억이다.(아니면 나왔는데 품절된 이후였다거나. 제법 오래전이라 기억이..)

 

그 이후로 떠도는 자막들의 싱크가 안맞을때, 파일의 화질이 좋지 못할때, 오역이 너무 많아 드라마에 집중하기 힘들때 등등 종종 DVD를 꼭 사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었다. (많은 에피소드의 자막이 매우 훌륭했지만 간혹가다 자막이 아예 없는 에피소드도 존재했고, 평소 번역하던 분이 한것이 아닌지, 엄청난 오역이 시작부터 끝까지 있는 자막도 있었다.)

 

그에 비하면 DVD가 주는 편리함이란!

일단 드라마 제작사에 제대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소장한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비교적 수준높은 번역과(그래도 오역이 종종 눈에 띈다. 가끔은 일부러 오역하기도 한듯. 옛날 번역방식으로 말장난이나 농담등이 한국정서상 이해되기 힘들다고 판단된경우 번역가의 판단하에 그냥 다르게 해석해버리는..) 완벽한 자막싱크(여기에 별 다섯개), 보지 못했던 코멘터리에서 느껴지는 제작진의 드라마를 향한 열정, 숨은 이야기등이 팬으로써 매우 좋았다.

 

DVD 박스 자체도 군더더기 없다.

물론 박스는 좀 무미건조하고 평범하지만,

 

백악관 사진도 맘에 들고, 뭣보다 자석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여닫을 수 있는 점이 맘에 든다.

 

(왼쪽 모서리를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 보통 이렇게 두면 자석이 붙어서 깔끔하게 닫힌다.

 

정렬된 7시즌의 DVD. 저 안에 각각 7장즈음의 DVD가 들어가있다.

 

 

무엇보다 이 박스의 최고장점은 역시 가격이다.

군더더기 없이 제작해서 파격적으로 할인한 덕에,

이미 1,3,4시즌을 구입한 나로서도 기존 구입분은 중고로 처분하고

풀박스를 구매하게 할만큼 매력적인 가격.

 

물론 한번에 선뜻 사기에는 적잖은 가격이지만 7시즌을 풀로 살 수 있다는 점에는

매우 경쟁적이라고 생각된다.

 

박스를 받은 이후로 퇴근 후 DVD를 욕심내서 보다가 한 주 내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소장가치가 있는만큼 매우 기분좋게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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