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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비밀
장영준 지음 / 한국문화사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언어학을 전공하면서도 언어학이 재미있다고까지? 말하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정말 이 딱딱한 언어학을, 작가의 말대로 '소위 아카데즘이라고 하는 것을 지상에 끌어올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느낌이 든다. 혹 언어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흥미있는 화두를 던지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작가의 기술에 매력을 느끼고 읽어나가게 될 것 같다. 사실 첫부분을 읽으면서 작가가 장난?을 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가볍다고 느꼈었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나가고, 결국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잘 전달하고 있는 데 놀랐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겠다.^^